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싱크탱크 경제·비즈니스연구소(CEBR)는 25일(현지시간) 중국이 2028년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최대 경제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엇갈린 경제회복 흐름이 이전 전망보다 5년 앞당겨 중국의 부상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CEBR은 이날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서 "한동안 글로벌 경제 주도권을 쥐기 위한 미국과 중국간 다툼이 치열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그 대응이 중국에 확실한 우위를 안겨다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내녀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5.7% 성장률을 기록하고, 2026~2030년에는 4.5%로 연평균 성장률이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반면 미국은 내년에 강한 반등을 보이겠지만 2022~2024년에는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9%로 낮아지고, 그 이후에는 1.6%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지금처럼 세계 3위 경제국 자리를 유지하겠지만 2030년대 초반에는 인도에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 역시 그 여파로 4위에서 5위로 순위기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도 불구하고 정보기술(IT)를 발판으로 성장을 지속해 2035년에는 GDP가 프랑스보다 23%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유럽은 그러나 영국의 EU 탈퇴로 경제규모가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EU 경제규모는 전세계 GDP의 19%로 톱10에 들어가 있지만 2035년에는 비중이 12%로 줄고, 영국과 협력이 계속해서 차질을 빚으면 비중은 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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