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30일(현지시간) 인도 정부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인도중앙은행이 발행하게 될 공식 디지털 통화의 창설을 위한 촉진적 프레임웍을 만드는 것이" 법안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암호화폐 금지 방안도 거론했다.
인도 정부는 "이 법안은 또 인도에서 모든 사적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다만 예외는 적용할 방침이다.
인도 정부는 "기존 암호화폐 기술과 그 사용을 증진하기 위해 일부 예외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는 2018년에도 암호화폐 규제에 나서 대대적인 범죄 수사 끝에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인도 대법원이 이같은 정책을 뒤집었고, 이에따라 이번에 아예 법안으로 명문화해 사적 암호화폐를 금지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은 29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에 자극 받아 20% 폭등해 3만7299 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31일에는 인도 정부의 방침이 알려지며 다시 하락해 미 동부표준시 기준으로 오후 3시 현재 3만4200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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