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병에 대한 세부 사항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지키고 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결합 마감일을 앞두고 처칠 캐피탈 IV의 주가는 6월에 46.1% 급등했다.
처칠 캐피탈은 합병을 끝내기 위한 최종 주총이 7월 22일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합병 회사는 루시드 그룹으로 이름을 바꾸고 LCID라는 약어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된다. 회사 측은 주문이 많아 EV 양산 투자를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사의 EV 고급 모델인 루시드 에어의 사전 예약이 1만 건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루시드를 둘러싼 긍정적인 투자 에너지의 대부분은 EV 리더 테슬라로부터 나온 것이다. 루시드는 자사의 에어 세단이 한 번의 배터리 충전으로 500마일을 운행할 수 있는 최초의 EV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루시드 에어는 또한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로 가속하는 데 2.5초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세단보다 우수하다는 것이다.
올해 초 루시드의 전망에 너무 들썩였던 투자자들은 구체적인 계획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6월에 주식 매수에 나섰고 주가는 상승했다. 2023년 하반기에는 '그래비티'라는 이름의 고급 SUV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루시드가 성공해 장기적으로 테슬라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