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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WHO·EMA의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 지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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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언론 “WHO·EMA의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 지연될 듯”

빠르면 7월에서 가을로 전망 늦춰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RDIF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 사진=RDIF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식품의약청(EMA)의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인디아 투데이’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성명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디아 투데이는 이날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전망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며, RDIF는 스푸트니크V 개발 지원과 수출 및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드미트리예프 CEO는 “RDIF는 (WHO와 EMA의)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이 9월이나 10월쯤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정보들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WHO 실사팀이 러시아를 방문했으며, EMA와는 건설적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가을엔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월쯤에 스푸트니크V 백신 승인을 예상한다는 발언이지만, 이는 당초 러시아의 기대에 비해 시기가 지연되는 것이다.

RDIF는 지난 6월 중순 늦어도 7월엔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관리들은 ‘빨라야 9월에 승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승인 시기에 대한 전망에 차이가 났던 것은 임상자료에 대한 해석 차이 때문일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이날 드미트리예프 CEO의 발언은 이전에 표출된 러시아의 기대가 성사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시킨 셈이다.

러시아 언론인 모스크바타임스도 이날 스푸트니크V 백신이 충분하지 않은 데이터 문제 등으로 승인 지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