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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령님이 팬티·콘돔에…미국 온라인숍 '카페프레스'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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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수령님이 팬티·콘돔에…미국 온라인숍 '카페프레스'서 판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과 그를 테마로 한 끈 팬티.이미지 확대보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과 그를 테마로 한 끈 팬티.
미국 온라인 의류매장 카페프레스(CafePress)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모델로 하는 사진과 함께 끈팬티를 11.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다소 특이한 이 옷 조각은 100% 아주 가볍고 부드러우며 얇은 링스펀 면으로 만들어졌다.

미국에서는 김정은에 대해 '암살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계속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모이자 김정은을 모델로 하는 제품들이 팔리고 있다.

김정은 끈 팬티
콘돔 웹 사이트인 'say it with acondom.com'에는 이 악명 높은 통치자에 대한 콘돔이 팔리고 있다. 개당 2.99달러다. 제품명은 '김종붐'이고 포장에 웃는 독재자의 사진이 그려져 있다. "최고 수령님의 새 붐 콘돔으로 최고 지도자를 축하하세요." 흰색 호일 콘돔에 직접 인쇄된 삽화다.

연구에 따르면 콘돔은 올바르게 사용하면 임신을 예방하는 데 98% 효과적이라고 한다. 반면 북한은 미사일 발사에 98% 효과가 없다. 다시 말해서 이 콘돔은 임신 예방 효과가 없다는 역설적인 재미를 담았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엣시(Etsy)' 매장에서는 심지어 김정은을 주제로 한 섹스 토이와 진동기를 판매하고 있다.

독재자의 사진이 있는 진동기가 웹사이트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흰색 진동기는 핵 미사일을 들고 있는 만화화 된 김(Kim)을 특징으로 한다. 이 제품에는 10가지 속도 설정이 있다.

김정은 콘돔

이 외에도 온라인에서는 김정은 테마 캘린더, 독재자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포토샵으로 키스하는 포즈를 묘사한 커피 머그, 김 위원장이 그려진 미니 스커트 등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미니 스커트 바깥쪽에는 '핵을 보내라'라는 글과 함께 김정은의 사진이 찍혀 있다.

한편, 코로나로 마스크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얼굴이 들어간 마스크도 판매 중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테마로 한 콘돔.이미지 확대보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테마로 한 콘돔.

그의 얼굴이 새겨진 마스크에 대해 사람들은 '끔찍하다'는 평을 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재자 얼굴을 보고 인체에 들어오지 말라는 신호를 담은 의미라는 소비자 댓글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제품들이 어두운 유머를 시도하고 악명 높은 저 독재자를 폄하하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김정은 마스크


2017년 12월 국제 전쟁 범죄 위원회는 김정은을 11가지 반인도적 범죄 중 하나를 제외한 모든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정했다. 살인, 근절, 노예화, 강제 이송, 투옥, 고문, 성폭력, 박해, 강제 실종 및 기타 비인간적 행위가 포함되어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