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어스에 게시된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 상업용 위성 이미지는 새로운 LAPR(Large Phased Array Radar)이 산동성 이얀 산꼭대기에 건설되었음을 보여준다.
새로운 위상배열 레이더는 북동쪽을 향하고 있으며 2019년 11월 이후 건설되었다. 이 레이더는 미국이 확보한 동북아 군사 기지와 일본 대부분 지역, 북한과 한국에서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 경고를 중국에 제공할 수 있다.
구글 어스에 따르면 해발 약 2300피트에 건설된 첫 번째 LPAR은 2013년과 2014년 사이에 완료되었다. 레이더는 남동쪽을 향하고 있으며 대만의 레이더 범위를 제공하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중국은 또한 저장성 린안과 흑룡강성에서 추가 LPAR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일본, 한반도, 대만에 대한 경보를 조기에 다각도로 볼 수 있다.
린안에 있는 LPAR은 X-band 능동 위상 배열이며 10평방 미터의 목표물에 대해 약 4000㎞의 범위를 가지고 있다. 레이더는 제어 시스템을 통해서 홍지-19 요격 시스템에 정보를 전달하여 미사일이 들어오는 표적에 발사하고 파괴할 수 있도록 한다.
신장 콜라에는 인도에 대한 조기 경보를 제공하는 또 다른 LPAR가 있다. 콜라 레이더 기지는 카라코람패스(KarakoramPass)에서 980㎞, 인도 남단에서 3800㎞ 떨어져 있다.
인도의 정책은 공격적인 핵 태세를 금지하고 있지만 미국 과학자 연합(FAS)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 본토 전체를 손에 넣을 수 있는 핵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
이 콜라 LPAR의 인용 범위는 4000㎞이고 발사 방향에서 ±60°다. 따라서 인도 전체보다 더 많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경고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LPAR는 위성 추적 및 일반 우주 감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콜라 LPAR는 중국이 위성 요격 무기(ASAT)와 극초음속 활공 무기를 시험하는 동안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중국 LPAR는 3000해리 범위에서 레이더 단면적이 10제곱미터인 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미국 Pave Paws 네트워크에서 발견된 미국 AN/FPS-115 레이더와 기능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이전에 공개된 중국 LPAR의 사진은 어레이가 20도 각도로 기울어진 AN/FPS-115와 유사하게 기울어져 있음을 보여주므로 빔이 3도에서 85도 사이의 모든 고도 각도로 향할 수 있다.
LPAR는 중국의 미사일 경고 및 우주 추적 네트워크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여기에는 점점 더 많은 우주 기반 센서와 초수평선 레이더 네트워크도 포함된다.
조기 경보 능력에 대한 중국의 노력은 1960년대 초에 시작되었으며 당시 핵 위협 우려에 대응해 “창이 있으면 방패도 있어야 한다”고 선언한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1964년에 시작된 ‘포로젝트 640’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최초 LPAR는 Type 7010으로 1974년 운용에 들어갔다. 중국 공군에 러시아 전략군의 BMEW를 제공하기 위해 허베이성 황양산에 위치한 수동 전자주사배열 레이더였다.
일부 검증되지 않은 주장은 7010 레이더가 미국 우주 정거장 스카이랩의 추락, 소련이 태평양 방향으로 발사한 탄도 미사일의 발사 지점과 소련 핵 추진 위성의 추락 지점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7010 레이더는 중국 LPAR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후 중국은 핵 반격 및 재래식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략적 상황 인식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