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봉쇄 조처로 인한 수요 감소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 요인을 고려해 원유 수출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아람코는 4개월 만에 다시 원유 수출 가격 인하 조처를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1위의 원유 수출국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치솟은 국제 유가로 인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는 배럴당 110달러가 넘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상하이를 포함한 일부 도시에서 강도 높은 봉쇄 조처를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산업 시설 가동이 중단됐고, 중국의 원유 수입 규모가 급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휘발유, 디젤, 항공유 사용은 올 4월에 1년 전과 비교할 때 20%가량 감소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