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경제는 이란식 자립경제 체제를 말한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의 강력한 제재에 대응 생존하기 위해 이란의 자립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정책이다.
이어서 그는 베네수엘라에 유조선을 인도하는 것은 저항경제 모델의 효율성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이란의 기술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의 능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 유조선의 건조와 인도를 통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해상 운송의 독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재보다 혁명 국가의 정부의 의지와 단합이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상호보완적이고 지지적인 두 경제국으로서 양국의 공급망을 완성하고 연결함으로써 자국의 복지와 발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시는 또 유조선 2척이 추가로 건조 중임을 강조하며 곧 베네수엘라로 인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은 "이 현대적이고 튼튼한 배의 건조는 이란의 높은 능력, 비범하고 존경할 만한 산업을 보여준다. 이란은 21세기의 신흥 강국 중 하나이며 이 배의 건조는 이 신흥 강국의 실질적이고 분명한 증명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아프라막스 2호 유조선은 베네수엘라가 최근 이란에 발주한 두 번째 선박이다. 계약에 따르면 앞으로 유조선 2척이 추가로 건설돼 베네수엘라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길이 250m, 폭 44m, 높이 21m, 속도 15노트의 성능을 가진 유조선으로 약 80만 배럴의 석유를 운반할 수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