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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그룹 결제서비스 플랫폼 알리페이, 중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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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그룹 결제서비스 플랫폼 알리페이, 중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등극

알리페이 상하이 사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페이 상하이 사옥. 사진=로이터
알리바바의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결제서비스 플랫폼 알리페이는 중국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았다고 야후파이낸셜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모닝컨설트는 각 시장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를 조사하기 위해 올해 3~4월에 글로벌 10대 경제체의 1만1000여명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모닝컨설트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는 알리페이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3%의 응답자는 알리페이를 매일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젊은층의 사용 비율이 가장 높으며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와 Z세대 소비자의 사용 비율은 각각 55%와 61%로 집계됐다.

알리페이는 전세계에서 약 12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지갑 중 하나다. 알리페이와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페이는 중국에서의 시장점유율 합산치가 90%를 넘었다.

알리페이는 알리바바의 전사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에 출시했고, 알리바바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결제서비스다.

편의점과 마트 외에 교통, 숙박, 의료서비스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중국 뿐만 아니라 해외 일부 매장에서도 알리페이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알리페이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위안화 지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는 존슨앤드존슨의 밴드에이드이며, 글로벌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는 일본에서 신뢰도 1위를 차지했다. 페이팔, 구글과 삼성전자는 독일, 인도와 한국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브랜드로 선정됐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10개 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선정된 신뢰도 가장 높은 브랜드는 현지 브랜드다.

모닝컨설트는 “나쁜 고객서비스 경험과 악화한 제품 품질은 글로벌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는 주요 원인이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자동 신뢰’ 수준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4%의 중국 응답자는 기업이 악행을 저지를 때까지 신뢰하는 경향을 드러냈다. 그러나 프랑스 소비자들의 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35%로 가장 낮았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16일 한국 시간 오전 11시 06분 전거래일보다 0.947% 오른 106.6홍콩달러(약 1만74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