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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취약계층에 95억 달러 규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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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취약계층에 95억 달러 규모 지원

스페인은 초인플레이션으로부터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95억 달러 규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은 초인플레이션으로부터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95억 달러 규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스페인은 초인플레이션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가장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교통 보조금과 에너지 요금의 80% 감면을 포함한 95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의 발표는 정부가 임시 각료 회의에서 취약 가족 지출에 58억 달러와 38억 달러의 감세 패키지에 동의한 후 나왔다.
미망인과 장애인을 포함하여 은퇴 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연금이 15% 인상되어 매월 63달러 인상된다.

9월부터는 국영 철도 또는 버스 서비스에 대한 보조금을 이미 받은 사람들에게 50% 할인이 도입되고 지역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30% 할인이 도입된다.

연간 1만4775달러 미만의 저소득 자영업자나 실업자는 210달러의 일회성 수당을 받게 된다. 스페인에서 가정 난방을 위한 일반적인 방법인 가스통 가격이 12월 31일까지 고정된다.

어업과 농민을 포함해 에너지 가격 상승에 가장 많이 노출된 사람들은 사회 보장 면제 대상이 된다.

이러한 조치가 경제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산층과 서민계층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다.

정부는 1월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말한 전기 요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절반에서 5%로 줄이는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새로운 패키지는 2022년 말까지 유효하다. 이 패키지는 기업과 가계가 더 높은 연료 가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3월에 승인되어 6월 말까지 시행되는 직접 원조 및 세금 감면에 따른 것이다.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가장 빠르게 초인플레이션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보호 정책에 나선 것인데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각종 정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