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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글로벌 경기침체에 中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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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글로벌 경기침체에 中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

중국 기업들의 경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상해증권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기업들의 경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상해증권거래소.
골드만삭스가 2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개발도상국들의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중국 증시가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저 마스리와 졸렌 종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증시 안정화로 인한 거시경제 지표 개선으로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미국의 잠재적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식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다른 주식시장과의 영향이 적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이 경기후퇴에 빠지면 신흥시장 주식은 8~15% 더 폭락할 수 있는데, MSCI의 주요 신흥시장 지수는 인플레이션과 이에 대한 중앙은행의 조치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올해 현재까지 약 19% 하락한 상태이다. 이에 반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분기에 3.9% 상승하며 13.9% 급락한 S&P500과 대조를 이뤘다.

미국은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둔화로 하락이 예상되는 반면 중국은 낮은 물가 상승 압력 덕분에 규제 완화와 특별국채 발행 등을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는 환경에 있어 주식시장의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