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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리튬소재분야 중국 CNGR과 협력하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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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리튬소재분야 중국 CNGR과 협력하기로 합의

중국 CNGR이 생산할 수 있는 삼항전구체.  사진=CNGR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CNGR이 생산할 수 있는 삼항전구체. 사진=CNGR
SK에코플랜트가 중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용 음극 재료 제조업체 중웨이구펀(CNGR Advanced Material, 이하CNGR)과 리튬소재분야 협력에 합의했다고 현지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연구개발을 위한 합작 투자뿐만 아니라 배터리용 양극소재·탄산리튬 생산·배터리 폐수처리·전구체(화학반응에 참여하는 물질) 재료생산관련기술R&D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협력할 예정이다.

계약의 재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CNGR측은 이 협력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장비와 원자재공급 등을 보장해 배터리 재활용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에코플랜트와 계약을 체결한 CNGR은 2014년 설립된 리튬전지 양극재료 전구체 연구개발·생산·가공업체로 테슬라·LG화학·삼성SDI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급속한 성장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양극재 업체 엘엔에프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으며 엘엔에프가 CNGR로부터 양극재용 전구체를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GR은 2021년 말까지 20만톤 이상, 2023년 말까지 50만 톤 이상의 삼차 전구체 생산 능력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에코플랜트측은 박경일 대표이사 취임 아래 친환경기업 전환을 목표로 각종에너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사업부터 전기전자폐기물 재활용 사업등 관련 업체등을 인수하며 투자의 폭을 넓히고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