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3.1%에서 내년에는 2.2%로 후퇴하고 2024년에는 2.7%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측은 약간 상항조정됐다.
OECD는 세계적인 리세션의 경제에 대한 영향은 동일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기업활동에 대한 악영향과 에너지 가격 고공행진으로 유럽이 특히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로존의 성장률은 올해 3.3%에서 내년에는 0.5%로 둔화하고 2024년에는 1.4%로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9월에 발표한 전망치 올해 3.1%, 내년 0.3%보다 다소 상향수정됐다.
독일은 내년 0.3%의 마이너스성장을 예상했다. 지난 9월에는 마이너스0.7%였다.
유럽에서도 러시아의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프랑스는 내년 성장률이 0.6%로 전망됐다. 이탈리아는 0.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4분기에는 마이너스성장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금리상승, 물가상승, 소비자신뢰 저항에 직면한 영국은 내년에는 마이너스0.4%의 성장이 예측됐다. 지난 9월에는 올해 1.5%, 내년은 0.5% 성장이 전망됐다.
중국은 올해 3.3%, 내년은 4.6%, 2024년은 4.1% 성장예상이다. 지난번 전망은 올해 3.2%. 내년 4.7%에서 수정됐다.
OECD는 에너지가격이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들은 인플레 대응으로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며 브라질과 미국에서는 조기 금리인상이 주효할 징후가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많은 나라들이 고인플레에 대해 에너지가격 상한설정, 감세, 보조금 등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비용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상을 좁혀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