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엘레번스 산하 보험사 3곳 인수…내년 상반기 절차 완료

30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메이지야스다생명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엘레번스 헬스(Elevance Health·구 앤섬) 산하 보험회사 3곳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은 자회사 미국 스탠코프 파이낸셜 그룹을 통해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금액은 약 1000억 엔으로 추정된다.
현재 일본과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며 2024년 상반기에 인수 절차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아시아는 엘레번스 헬스가 수익성이 높은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단체 보험을 운영하는 3사를 스탠코프에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탠코프에 매각되는 엘레번스 헬스의 보험사 3개는 주로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메이지야스다생명 대변인은 "스탠코프는 미국 서부와 남부에 고객 입지를 확보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취약했던 지역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앤섬 직원 50여 명이 스탠코프로 이직할 계획이다. 양사의 영업 담당자는 공동으로 영업 활동을 실시해 스탠코프의 사망보험과 엘레번스 헬스의 건강보험 등 서로의 보험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은 지난해 10월 스탠코프를 통해 미국 시큐리안 파이낸셜 그룹으로부터 단체 연금 사업을 인수했다. 오는 2027년까지 해외에서 800억엔 이상의 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