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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데이터 유료화에 이어 언론사 기사 건당 유료화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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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데이터 유료화에 이어 언론사 기사 건당 유료화 계획 발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기사 유료화 계획을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기사 유료화 계획을 밝혔다.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기사 건당 유료화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는 29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에 언론사들이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기사 한 건에 대한 클릭마다 요금을 청구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게시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시스템 도입이 다음 달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가격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이러한 방식이 "언론사와 대중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이미 얼마 전 자사의 데이터에 엑세스하려는 개발자나 기업에 값비싼 월 요금제를 도입했다.

머스크는 얼마 전 이전에는 무료나 최소한의 비용으로 제공했던 데이터를 최소 월 4만2000달러(약 5600만원)의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트위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를 하고 있던 연구자나 앱 개발자 등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참여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신은 이러한 가격 정책이 광고주 이탈로 고심하고 있는 머스크의 수익성을 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데이터 비용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터컴과 같은 일부 대기업들은 소셜미디어 관리 도구에서 트위터 사용을 중단했다. 에어프랑스도 "트위터가 조건을 변경했기 때문에 이 네트워크에서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한 고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많은 소규모 개발자들이 데이터 비용을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