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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쇼우판] 미중 갈등에 외국인 1조5000억 순매도…주요 지수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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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쇼우판] 미중 갈등에 외국인 1조5000억 순매도…주요 지수 1%대 하락

상하이 1.52%↓, 선전 1.03↓
촹예반 1.41%↓, CSI300 1.41%↓
23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3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23일(현지시간) 중국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하락 마감했다. 최근 마이크론 규제 문제로 미중관계가 악화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자본 유출 우려도 커졌다.

상하이지수는 50.23포인트(1.52%) 떨어져 3246.24로 거래를 마쳤다. 커촹50지수는 1.55% 하락한 1016.11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4.46포인트(1.03%) 떨어진 1만1012.58, 촹예반지수는 26.82포인트(1.41) 내린 2253.33으로 장을 마쳤다.

CSI300지수는 56.14포인트(1.41%) 하락한 3913.19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자금인 북향자금(北向资金) 순매도액은 79억7600만 위안(약 1조4863억 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제약주(1.7%), 바이오주(0.98%), 중의약(0.91%), 의료기기(0.57%), 의료서비스(0.38%) 순이다.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보험주(-3.2%), 조선주(-3.19%), 문화·미디어주(-2.25%),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2.14%), 항공주(-2.09%)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6주, 하한가에 도달한 종목은 13주였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에서 총 3800주가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하면서 시가총액 규모가 큰 은행주와 보험주가 하락했다.

농업은행(农业银行·601288)은 3.05% 떨어졌다. 건설은행(建设银行·601939)과 공상은행(工商银行·601398)은 각각 2.84%, 2.76% 하락했다.

차이나라이프(중국인수보험·601628)은 4.13% 급락했다. 중국핑안보험그룹(中国平安·601318)은 2.96% 하락했다.

CATL(닝더스다이·300750)는 2.12% 떨어졌다.

귀주모태주(贵州茅台·600519) 1.23% 하락해 1724.55위안에 거래됐다.

비야디(比亚迪·002594)는 0.82% 내린 262.93위안에 거래를 마감했다.

로봇 관련주는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마이허로봇자동화(迈赫股份·301199)는 20% 급등해 상한가에 도달했다. 루이넝테크(睿能科技·603933)와 진퉈테크(晋拓股份·603211)도 10% 올라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밍즈전기(鸣志电器·603728)와 위안다스마트(远大智能·002689)는 각각 9.89%, 7.41% 하락했다.

코로나19관련 제약주가 상승했다. 타신제약(拓新药业·301089)은 11.45% 급등했다. 터이제약(特一药业·002728), 중성제약(众生药业·002317)과 신화제약(新华制药·000756)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항서제약(恒瑞医药·600276)도 상승세에 힘입어 0.82% 올랐다.

중국 호흡기관 의사 중난산(钟南山)은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4월 중순 정점을 찍고 감염 건수는 주당 약 4000만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델타, 오미크론, BA.%, XBB 등의 변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중이며 곧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미디어주는 하락세다. 상하이필름(上海电影·601595)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산류우네트워크(三六五网·300295)는 8.24%, 중국TV미디어(中视传媒·600088)는 7.28% 하락했다.

종즈토우(中字头)로 불리는 중국 국영기업들도 약세다. CECEP환경보호설비(中环装备·30014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중촨한광(中船汉光·300847)은 8.32% 하락했다. CSSC선박구조물(中船科技·600072)은 7.78% 떨어졌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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