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외국 투자 유치 위해 금융부문 전방위 개방

공유
1

중국, 외국 투자 유치 위해 금융부문 전방위 개방

중국이 씨티그룹에 금융 부문을 더욱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씨티그룹에 금융 부문을 더욱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중국이 금융 부문을 더욱 개방할 것으로 보인다.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가 5일(이하 현지 시간) 중국의 새로운 금융규제기관인 국가금융규제국(NFRA) 수장과 회의를 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리윈쩌(Li Yunze) NFRA 국장은 제인 CEO에게 중국이 금융 부문을 더욱 개방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이저 CEO는 리윈쩌 국장이 NFRA 수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만난 외국인 임원으로서 씨티그룹은 글로벌 전략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내에서 소매은행업을 중단하고 기업과 기관 등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중국 금융당국의 움직임은 중국 경제의 회복 부진과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으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는 성장 기대치가 낮아지고 미국과의 마찰이 지속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 중국의 수입과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예상했던 수치보다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상품에 대한 세계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