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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락 모건스탠리 "투자주의보" PCE 물가 +파월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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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급락 모건스탠리 "투자주의보" PCE 물가 +파월 금리인상

골드만삭스 테슬라 목표 주가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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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이 하락 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투자주의보를 내렸다. PCE 물가와 파월 금리인상 그리고 차익 매물이 뉴욕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뉴욕증시에 조정이 임박했다고 지적하면서 주의를 요망했다. 서학개미들은 뉴욕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지수가 하락해야 돈을 버는 인버스 상품과 배당형 인컴(Income) 상품을 대거 늘렸다. 올 들어 가파르게 오른 미국 뉴욕 증시가 곧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지수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티커명 SOXS)’였다. 6월 순매수 규모는 9797만달러, 한화로 약 1270억원이다. SOXS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한다. 서학개미 순매수 2위 종목도 나스닥100지수가 하락할 때 3배 수익을 얻는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숏 QQQ(ProShares UltraPro Short QQQ·티커명 SQQQ)’다. 서학개미들은 6월에만 7765만달러(약 100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한다. 지수가 떨어지면 3배의 수익이 나고 반대로 지수가 오르면 3배 손실을 본다.
뉴욕증시는 6월 마지막 주를 맞아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혼조양상이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과 이번 주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주말 동안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용병단을 이끌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으나 해당 사태는 하루 만에 종료됐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지정학적 위기를 강화해 원자재 가격 등에 영향을 미칠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는 28일과 29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유럽 포럼 참석도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이 이 포럼에서 미국의 통화 정책과 관련해 발언할지 주목된다.

6월30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5월 PCE 가격지수가 나온다. 5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크게 둔화했으나 근원 CPI 상승률은 5%대를 유지하며 소폭 둔화하는 데 그쳤다. 뉴욕증시에서는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소폭 둔화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대비로도 4.6% 올라 전달의 4.7% 상승에서 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칠 것으로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하락 중이다. 모더나의 주가는 UBS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가운데 주가가 2% 가량 올랐다. 루시드는 영국 고급 자동차 업체 애스턴 마틴에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제휴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올랐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상승이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 그리고 프랑스 CAC 지수는 상승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도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비트커인 리플등 가상암호화폐는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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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미국의 집값은 다시 오르고 있다. 미국의 주택가격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렸던 지난해 하반기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해 들어 주택가격은 반등하고 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다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7%까지 올랐지만, 주택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 NYT는 주택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로 현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일반화된 재택 근무가 밀레니얼 세대의 생애 첫 주택 소유욕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택 공급이 감소한 것도 집값을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반란 중단 이후 처음으로 공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불의에 의해 이번 사태를 일으켰다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11분짜리 음성메시지에서 "우리는 불의로 인해 행진을 시작했다"며 "아무도 국방부와 계약에 동의하지 않았고, 바그너 그룹은 7월 1일 이후로 존재하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바그너 그룹 등 용병기업에 대해 7월 1일까지 정식으로 국방부와 계약하고 활동하도록 지시했으나 프리고진은 이에 반발하며 계약을 거부했다. 프리고진은 "우리는 공격 의사를 보이지 않았으나 미사일과 헬리콥터의 공격을 받았다"며 "그것이 방아쇠가 됐다. 러시아 항공기를 공격해야만 했던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협상 결과 반란을 중단하고 벨라루스로 망명하기로 했으나 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노두를 떠난 뒤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