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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머스크 “자녀 없는 유권자들 선거권 박탈 필요” 주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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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머스크 “자녀 없는 유권자들 선거권 박탈 필요” 주장 논란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올린 트윗. 사진=트위터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강하게 목소리를 높여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녀가 없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권을 박탈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올린 트윗에서 “자식이 없는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지분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미래를 책임질 자녀를 두고 있지 않는 유권자들은 선거에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인 셈이다.

그는 ‘datahazard’라는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 사용자가 “부모들에 대한 선거권 규제를 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민주주의는 불능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문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올린 트윗에 이같이 화답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온라인 매체 이제벨은 “머스크가 프랑스 내 이슬람 확산을 (자녀가 없는) 여성 유권자들의 탓으로 돌리는 주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반응한 사실까지 감안하면 머스크의 이번 트윗은 결혼하지 않고, 자식도 낳지 않는 (좌편향) 여성 유권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