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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CPI 물가 예상밖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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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CPI 물가 예상밖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연준FOMC 금리인상+중국 디플레 "D의 공포"

CPI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가 다가오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초긴장 모드로 돌입하고 있다. 근원 CPI 소비자물가 지수가 예상밖으로 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 연준의 금리인상이 더 세질 수 있다는 공포에 뉴욕증시가 잔뜩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근원 CPI 소비자물가 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6월 물가 지표가 나온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상황에서 7월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6월 CPI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4.0% 상승과 비교해 전년 대비 수치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이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오르고, 전년 대비 5.0% 올랐을 것으로 예상돼 전달의 0.4% 상승과 5.3% 상승과 비교하면 매우 더디게 둔화하는 것이다. 5%대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와 여전히 거리가 멀다는 점은 긴축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기준 금리 상승 우려로 최근 미국의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인 4%를 돌파했고,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5%를 넘어섰다. 가파른 금리 상승은 상반기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온 기술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FOMC의장이 두번 더 금리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23% 대 폭락"할 수 도 있다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주의보가 나왔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중국방문 성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뉴욕증시 암호 가상화폐가 흔들하고 있다. 재닛 옐런 중국방문 성과가 그야말로 "깡통"이라고 뉴욕타임스( NYT) 가 긴급진단을 통해 주장했다. 이 같은 NYT보도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에서는 실망의 기색이 완연하다.

NYT는 "옐런 방중, 미·중 관계 돌파구·합의 발표 없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옐런 방중을 분석하면서 "미국 추가 규제 등 분쟁 곧 닥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대해 주요 외신은 9일(현지시간) 미·중 양국 간 관계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경제적 긴장 완화에서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 중국 양측은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중국에 부과된 미국의 고율 관세, 미국의 첨단 반도체 대중국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 중국의 미국 기업 마이크론 제재와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등을 놓고 양측이 물러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옐런의 (중국) 방문은 긍정적 발걸음으로 보이지만 중국과 미국의 많은 전문가는 많은 변화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주에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몰려 있다. 다만 이미 대다수 위원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이들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는 JP모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은행들의 실적을 시작으로 2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된다.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7월10일= 고용추세지수, 도매재고,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5월 소비자신용
7월11일=NFIB 소기업 낙관지수, 7월 경기낙관지수
7월12일=CPI,실질소득,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7월13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PPI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 펩시코, 델타항공 실적 발표
7월14일= 수출입물가지수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투자자들이 S&P500 지수 급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올해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약 25%에 달한다"면서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경우 S&P500 지수가 최대 23% 급락하며 3,400선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뉴욕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특정 인공지능(AI) 관련주에만 집중된 점도 향후 뉴욕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과도한 AI 열풍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경우 S&P500 지수가 최대 23%까지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도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블랙록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까지 내려오기 전까지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록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여파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지금은 저가 매수 전략을 취하는 대신 미국 주식에 대한 비중을 낮춰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등이 조만간 급락할 수 있다는 과열주의보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연준 의사록 쇼크"까지 가세하면서 뉴욕증시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했다.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둔화됐지만 올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조는 별로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38포인트(0.55%) 하락한 33,734.8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0.29%) 내린 4,398.9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3포인트(0.13%) 하락한 13,660.7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한 주 동안 1.16%, 나스닥지수는 0.92%, 다우지수는 1.96%씩 각각 하락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시장이) 더 지속 가능한 곳으로 가고 있다"라며 "이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며, 더 균형 잡히고 지속 가능한 경로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는 7월 금리 인상을 뒷받침할만한 수준이지만 이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는 앞으로 나오는 지표를 좀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로 반영됐다.

일본 경상수지가 또 흑자를 기록했다. 엔화환율 상승 효과로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일본의 잇단 경상흑자는 엔화 환율이 곧 "대반전"될 수 있다는 시그널로도 받아 들여진다. YCC 금융완화가 중단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 뉴욕증시에서는 일본 경상흑자 누적을 금융완화 중단 YCC 긴축 선회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5월 경상수지가 1조8천624억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의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이 가상 암호화폐와 관련한 특별보고서를 냈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 승인이 "이미 흘러간 광풍"이라는 내용이다. JP모건은 비트코인 ETF 승인 효과가 과장됐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른바 암호 가상화폐에서의 ETF 주의보인 셈이다. 블랙록을 비롯한 미국 금융권들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신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가상자산 시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따라 유동성이 커질 수 있고 또 비트코인 투자에 따른 위험과 불편을 일부 해소해줄 것이지만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긍정적 영향은 전체적으로 미미하다고 점쳤다. 캐나다, 유럽 등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지 못했다고 JP모건은 지적하고 있다.

올 상반기 미국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는 지난해 10월 저점으로부터 20% 이상 상승하는 강세장에 진입하며 예상외의 호조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 상승세가 지속 가능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지금까지 투자자 불안이 대체로 잘 억눌려왔지만, 지난주 미국 경제와 관련한 데이터가 나온 뒤의 주가 하락과 채권 수익률 급등은 현 강세장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2분기에 7.2%의 수익 감소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순이익률도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11.4%로 예상돼, 2021년 최고치인 13%보다 현저히 낮아질 전망이다. 기업들로서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가운데 가격을 올려야 하는 동시에 금융 비용은 상승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코스피가 10일 장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2,520선에 턱걸이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24%) 내린 2,520.70에 거래를 마쳤다.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0.0%)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0.2% 상승)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발표됐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4% 내려 시장 예상치(5.0% 하락)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해 중국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며 "이로 인해 오히려 수요 촉진 등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일부 유입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0.57%)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2.14%), SK하이닉스[000660](-1.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3%)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005380](0.74%)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6.92포인트(0.80%) 내린 860.35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1.79%)과 에스엠[041510](1.04%)만 상승했다. 에코프로는 장중 3.57% 오른 101만5천원을 기록해 '황제주'에 등극했으나 장 마감 직전 하락세로 돌아서 종가는 1.53% 내린 96만5천원에 형성됐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수석 전략가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 투자전문지 벤징가에 따르면 맥글론 전략가는 비트코인이 하반기에 거대한 시험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다가올 하락장을 버텨내야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글론 전략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향후 6개월 동안 가혹한 경기침체 상황을 견뎌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