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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앤트그룹, 채무 상환 위해 인도 페이티엠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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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앤트그룹, 채무 상환 위해 인도 페이티엠 지분 매각

인도 뭄바이시내 식품매장내에 설치된 페이티임의 QR코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뭄바이시내 식품매장내에 설치된 페이티임의 QR코드. 사진=로이터
중국과 인도 간의 지정학적 긴장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앤트그룹은 인도 전자결제 기업 페이티엠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시나닷컴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앤트그룹은 보유하는 페이티엠 지분 10.3%를 6억2800만 달러(약 8264억4800만 원)로 비제이 셰카르 샤르마 페이티엠 회장에 매각했다.

샤르마 회장이 앤트그룹으로부터 지분 인수한 뒤 보유한 페이티엠 지분은 19.4%로 늘리고, 페이티엠의 최대 주주가 됐다. 앤트그룹이 보유한 지분은 13.5%로 줄었다.

샤르마 회장이 운영하는 네덜란드 회사는 지분을 인수하며 앤트그룹에게 현금 대신 전환사채를 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티엠은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앤트그룹에게 전환사채를 발행한 것은 앤트그룹이 10.3% 지분의 경제적 가치를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 간의 지정학적 긴장도가 지속됨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은 중국 기업이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다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라며 “앤트그룹이 보유한 지분을 줄여 위험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앤트그룹은 지난 2015년에 처음으로 페이티엠에 투자했다.

페이티엠은 2021년에 200억 달러(약 26조3200억 원)에 달한 기업가치로 상장했지만, 투자자들이 페이티엠의 이익 창출 능력 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폭락했다.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페이티엠의 주가는 7일 장중 한때 11.6% 올랐지만, 8일 장중 한때는 2% 넘게 하락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