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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등학교 교사 칼에 찔려 사망…테러 경보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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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고등학교 교사 칼에 찔려 사망…테러 경보 격상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고교 교사 살해 사건을 두고 테러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본사 자료 이미지 확대보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고교 교사 살해 사건을 두고 테러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사진=본사 자료
프랑스 정부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북부 아라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체첸계 용의자에게 칼에 찔려 숨진 사건에 대응해 국내 테러 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장을 방문해 이슬람주의 테러의 만행이라고 비난했다.

다르마난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과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갈등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유럽에서 가장 큰 유대인과 무슬림 공동체가 있는 프랑스에서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양측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정부는 안보 상황 악화를 경계하고 있다.
테러 공격은 13일 발생했다. 범행 당시 용의자는 "알라 아크 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됐고, 당국은 테러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프랑스에서는 2020년 10월 중학교 교사가 체첸 용의자에 의해 칼로 목이 잘린 채 살해됐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