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조프해는 흑해 북쪽에 위치한 해역의 하나로 북쪽과 서쪽은 우크라이나와 접해 있고 동쪽은 러시아와 접해 있으나 양국이 지난 2003년 체결한 조약에 따라 두 나라가 동등한 권리를 행사하는 ‘내해(內海)’로 규정해 공유해왔다.
그러나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하원(국가두마)은 미하일 셰레메트 의원이 제출한 아조프해 합병에 관한 법안을 금명간 처리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2003년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아조프해를 공유해온 것을 없던 것으로 하고 아조프해를 러시아 영토로 규정하는 내용이다.
앞서 파블로 클림킨 우크리아나 외교부 장관도 2003년 체결한 조약을 파기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