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PCE 물가 "예상밖 폭발" FOMC 금리인하 '전면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달러환율 흔들
작년 1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됐다.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비 2.6% 상승했다.
미RNR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2%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뉴욕증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0%)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다. 연준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PCE 가격지수를 더 중시한다.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의 "예상밖 폭발"에 FOMC 금리인하 '전면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달러환율 등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1.7% 올라 전 분기의 2.6% 상승보다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로 전 분기와 같았다.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PCE) 물가지수는 PCE 디플레이터라고도 한다. 국내 소비 물가의 전체 평균 상승도에 대한 미국 전역 지표이다. 통화에 대한 영향은 긍정적/부정적 양쪽으로 미칠 수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증가는 이자율 상승 및 해당국 통화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경기 침체기에는 경기 침체의 심화 및 그에 따른 해당국 통화 가치 하락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했다는 소식에 연착륙 기대가 강화되며 상승했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74포인트(0.64%) 오른 38,04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61포인트(0.53%) 상승한 4,894.1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58포인트(0.18%) 뛴 15,510.50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했다.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음이 뚜렷해 연착륙 기대로 시장은 안도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3%로 시장이 예상한 2.0%를 웃돌았다.
4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의 4.9%보다는 낮아졌지만 경기 침체 우려를 무색게 하는 수치다.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도 2.5%로 견조했다.
전날 발표된 테슬라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데 이어 올해 실적도 크게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영향으로 주가는 12% 이상 하락했다.
IBM은 주당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9% 이상 올랐다.
다음 주 예정된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의 주가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마감가 기준으로도 3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다음 주에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20%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4%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날 나온 다른 경제 지표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작년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과 같은 2천956억달러로 집계돼 시장의 예상치 1.5% 증가를 밑돌았다. 직전월에는 전달보다 5.5% 증가한 바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2만5천명 늘어난 21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9천명을 웃도는 수치다.
S&P500지수 내 헬스와 임의 소비재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오르고 통신, 유틸리티, 부동산, 자재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게임 사업부 직원 1천900명을 감원한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0.6%가량 올랐다.
노키아는 6억유로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소식에 뉴욕에 상장된 노키아 주가가 11% 이상 올랐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에도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주가는 10% 이상 상승했다.
케이블업체 컴캐스트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배당금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3%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지표로 경제 연착륙 가능성이 커졌으며,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동결 기조는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애쉬윈 알랑카르는 마켓워치에 이번 보고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성공적인 연착륙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스파르탄의 피터 카딜로는 보고서에서 강한 미국의 성장세로 "올해 후반까지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1.3%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8.7%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1포인트(2.36%) 오른 13.45를 기록했다.
제좀파월 연준의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거시경제지표는 물가와 고용이다. 물가 중에서는 CPI라는 소비자 물가지수 보다도 개인 소비지출 지수인 PCE 물가 지수를 더 중요하게 본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PCE 물가지수를 발표했다. 이 PCE 물가지수에 따라 연준 FOMC의 금리인상또는 동결 여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런 만큼 뉴욕증시는 PCE 물가지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딘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PCE 물가지수 발표를 주목해 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낮주말 잭슨홀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하락했지만 아직 높다"며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매파적 의견을 내놓았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파월 의장은 "앞으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자료에 집중해 금리를 결정할 것"이라며 "PCE는 3%대까지 하락했고 이는 희소식이지만 좋은 데이터의 시작일 뿐으로 인플레이션이 낮아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대 인플레이션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강조하며 긴축 정책을 일정 부분 고수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 앞서 블룸버그 등 외신도 파월 의장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금리 동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대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달을 위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침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고금리의 장기화를 유도할 것이라는 이유였다.
제롬파월이 PCE 물가지수를 꼭 집은 대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PCE 물가지수가 통화정책의 기본이라는 점을 또 한 번 강조한 것이다, PCE 물가지수란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rice index의 약자이다. PCEPI 또는 PCE deflator, PCE price deflator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미국 상무부가 매달 한번씩 작성해 발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으로 집계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준 FOMC가 인플레이션 추이를 관찰할 때 가장 중요하게 간주하는 물가 지표이다 금리인상이나 양적 긴축등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런 만큼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와 비트코인등 가상화폐시세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PCE 물가지수가 폭등하면 연준 FOMC가 긴축을 가속화 시켜 뉴욕증시· 가상화폐등에 큰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은 이 PCE 물가 지수를 보고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그리고 양적 긴축 등을 결정한다.
개인소비지출 즉 PCE란 국내총생산 GDP에서 소비에 대한 구성 요소를 분석한 통계이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 (BEA)이 작성한다. 가구의 내구성 및 비 지속성에 관한 데이터로 볼 수 있다.상품 과 서비스등 개인을 대상으로 하고 개인이 소비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척도이다. 미국 PCE는 1959 년 1 월부터 작성해왔다. 물가지수란 물가수준의 시간적 변화를 측정하는 통계수치이다. 2개의 시점 사이에 존재하는 수 많은 상품 가격의 종합적 변화를 파악하는 종합지수이다. 이 측정을 시행함에 있어 어떤 시장의 어떤 거래 계층에서 어떤 상품을 해당시키느냐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물가지수가 있을 수 있다.
미국 금리 정책은 전 세계를 뒤흔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가정에서 구입하는 재화의 평균 가격을 추적해 금리 정책 기조를 결정한다. 전통적으로 미국은 고용통계국이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물가 수준을 판단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이 더 좋은 지표"라고 밝히며 그 기준이 달라졌다. PCE 가격지수의 품목 범위가 CPI보다 넓고 소비 패턴을 잘 반영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CPI는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로, 말 그대로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물가 수준을 측정할 때 소비자 측면에서 바라본다. 가계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장바구니 물가 변화를 알 수 있다. 조사 대상 품목은 식품, 에너지, 자동차, 주거, 의류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있다. 주요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재화와 서비스 품목 대부분의 가격을 측정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재화 및 서비스에는 더 많은 가중치가 부여된다.
PCE는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의 약자로, 한국말로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라고 표현한다. PCE는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이 직전 월에 소비자가 재화를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지출한 모든 비용을 집계해 발표한다.PCE는 '피셔 방식(과거 기준 연도 품목 물가와 당해 연도 품목 물가의 평균)'을 사용해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지는 소비량 변화를 빠르게 추적할 수 있다. 반면 CPI는 측정 대상이 되는 소비 품목(바스켓)이 과거도에 고정돼 있어 소비 패턴 변화를 즉각 반영하지는 못해 물가 상승의 생계비 부담 효과가 과대 계상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를 차감한 것이 PCE물가지수이다 . 그런만큼 정확도가 더 높다 .PCE는 CPI와 달리 개인 소비자뿐 아니라 민간 비영리단체가 소비하는 물품 가격도 포함해 범위가 넓다. 또 다른 차이는 정부나 기업의 '간접비용' 포함 여부다. 간접비용은 고용주가 대신 지불하는 직원(소비자)의 의료보험 등으로 개인이 직접 지출하지는 않지만 삶을 영위하는 데 지출되는 비용인 만큼 PCE 항목에 들어간다.
경제상황에 따라 물가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하는 근원 물가지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근원 소비자물가 물가지수는 전체 소비자물가 460개 품목 중에서 계절적으로 영향을 받는 농산물과 외부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석유류 등 53개 품목을 제거하고 그 나머지 407개 품목을 별도로 집계하여 계산한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은 물가가 상승하면 통화량을 줄이고, 물가가 하락하면 통화량을 늘리는 식으로 물가를 조절한다. 문제는 유가의 상승,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농산물의 수급 불균형 등에 의해 물가상승이 발생한다고 하여 중앙은행이 바로 통화량을 줄이게 되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일시적인 물가변동이 해소되고 나면 오히려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위해 근원 물가지수를 만들어냈다. 1973년 아랍의 석유 수출 금지 조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석유가격이 크게 급등했을 때 당시 미국 연준 의장이었던 아서 번즈(Arthur Burns)는 통화량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물가상승 때문에 통화정책이 간섭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판단 하에 단기간에 가격변동이 큰 품목들을 제외한 물가지수를 새로 만들었다. 이것이 근원물가지수의 기원이다. 경제학에서는 1975년 미국 경제학자 로버트 고든(Robert Gordon)이 발표한 "외부공급충격에 대한 대안적 정책 대응 "Alternative Responses of Policy to External Supply Shocks" 이라는 논문에서 식품 및 에너지 관련 품목들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을 근원물가지수로 정의하면서 공식화 됐다.
PCE 물가지수 중에서도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때 근원 PCE 물가지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이다. 뉴욕증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로는 7월 PCE 물가는 3.3% 로 그 전달의 3.0%보다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근원 CPI 예상치는 4.2%이다. 실제 PCE 물가가 이 예상치를 넘어서면 어닝 쇼크 반대로 미달하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올 수 있다.
테슬라 어닝쇼크과 금리인하 연기설에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금리인하 시기의 역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의 올 첫 번째 금리인하 시기가 시간이 갈수록 더 늦어지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빠르면 2·4분기 말, 늦으면 3·4분기에 미국의 피벗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새로 제기됐다. 지난해 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이후 시장에서 한때 3월에 금리인하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견조한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기대감이 빠르게 식고 있다. FOMC가 3월 금리인하를 "끝내 포기" 할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금리인하 시기의 역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이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를 당분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꺾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3.1%)보다 0.3%p 상승했고, 전문가 예상치인 3.2%도 웃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할 일이 남아있다"며 "금리인하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뚜렷하게 확인돼야 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구체화될 수 있는 만큼 당분간 조기 금리인하 전망은 힘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1월25일= 실업보험 청구자 수,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내구재수주, 신규주택판매, 시카고 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CFNAI)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결정 블랙스톤,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컴캐스트 등 실적 발표
1월26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월 잠정주택판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실적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하락했으나, S&P500지수는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06포인트(0.26%) 하락한 37,806.3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5포인트(0.08%) 상승한 4,868.5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97포인트(0.36%) 뛴 15,481.9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19일부터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5거래일 연속 올랐다. 나스닥지수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과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다음 주 예정된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총이 한때 3조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도 나왔다. MS의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마감 후에는 시총이 3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 장 마감 후 나온 넷플릭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넷플릭스는 4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0% 이상 올랐다.
반면 AT&T는 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3%가량 하락했다. 듀폰의 주가는 회사가 2월 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중국의 수요 약화로 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14% 이상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16%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기업은 71%를 약간 웃돈다.
장 마감 후에는 테슬라의 실적이 나왔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부진 속에 연초 이후 주가가 14%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의 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못 미쳐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3% 이상 하락 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12월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도 주시하고 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성장과 물가에 대한 위원들의 경기 평가를 사전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나온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는 경기침체 우려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3으로 집계됐다. 이는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수가 '50'을 상회하며 제조 업황이 확장세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수치는 전월의 47.9와 시장 예상치인 47.2를 모두 웃돌았다.
1월 서비스업 PMI도 52.9로 집계돼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는 전월의 51.4와 시장의 예상치 51.2를 모두 웃돌았다.
국채금리는 이날 지표 강세에 오름세를 지속했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4bp가량 오른 4.18%를, 2년물 금리는 2bp가량 오른 4.38%를 나타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통신, 기술, 금융 관련주가 오르고, 자재,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소비재, 헬스 관련주가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 이베이의 주가는 직원 1천명, 9%에 해당하는 인력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0.5%가량 올랐다.
헬스케어 업체 애보트 래브러토리스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3%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고점을 경신하면서 시장에 랠리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공포가 일부 있다고 지적했다.
FHN 파이낸셜의 윌 컴퍼놀 매크로 전략가는 S&P의 PMI가 꽤 강하게 나왔으며 이는 금리 인하가 이르면 3월에 오지 않으며, 시장에 반영된 것만큼 빠르게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을 자각시켰다고 말했다.
콘스트레인드 캐피털의 마크 뉴먼 창립자는 "우리는 뒤처질 수 있다는 '포모(FOMO)' 공포에 놓여 있다"라며 "사람들은 기술 부문에 흥분하고 있고, 매그니피센트7의 수익률은 그러한 거래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이제 다른 사람들도 다음 단계로 올라서는 것을 놓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1.6%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8.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9포인트(4.70%) 오른 13.14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소폭 하락해 2,46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92포인트(0.36%) 내린 2,469.69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포인트(0.10%) 낮은 2,476.22로 개장했으나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2,454.34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억원, 8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천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확대된 경계심 속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친 간밤 미국 증시에 일부 영향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5%)는 하락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9%)와 나스닥지수(0.43%)는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미국 증시 강세장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서는 동시에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황을 주시하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국내에서도 SK하이닉스[000660], LG이노텍[011070], 잠정실적에 이어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번 주 줄줄이 예정된 상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영향으로 하락했다"라면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및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짙어진 관망 심리가 증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장중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가 있었지만, 지수 흐름 및 수급상에 큰 동요는 없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 상당수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005930](-1.73%), 카카오[035720](-1.3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3%)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LG화학[051910](2.69%), LG에너지솔루션[373220](2.28%), KB금융[105560](1.3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49%), 종이목재(-1.33%), 운수창고(-1.12%) 등은 하락했으며 보험(1.03%), 화학(0.92%), 금융업(0.4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46%) 떨어진 836.2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포인트(0.16%) 오른 841.45로 개장했으나 이후 상승 동력을 잃고 낙폭을 키워 장중 828.12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2천42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423억원, 7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196170](-4.61%), HPSP[403870](-3.43%), HLB[028300](-3.13%), 리노공업[058470](-2.61%) 등은 크게 하락한 반면에 동진쎄미켐[005290](2.66%), 이오테크닉스[039030](1.20%) 등 일부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7조2천780억원, 10조5천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금융업체의 임원인 딜런 런은 1년 전 약간의 돈을 가상화폐로 옮기기 시작했다. 중국의 경제와 주식시장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2021년부터 가상화폐의 거래와 채굴이 금지된 만큼, 런은 지역의 소형 은행에서 발급된 은행 카드를 이용, 그레이마켓(일반시장과 암시장의 중간 형태)의 중개업자를 통해 가상화폐를 구입했다.
당국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거래당 한도를 5만위안(932만원)으로 했다.
그는 현재 약 100만위안(1억9천만원)의 가상화폐를 소유하고 있고, 이는 그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차지한다. 반면, 보유한 중국 주식은 40%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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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후 가상화폐는 45% 올랐지만, 중국 주식시장은 3년 동안 하락세다.
런은 "비트코인은 금처럼 안전한 피난처"라고 주장했다.
런처럼 주식시장에서 손실을 본 중국인들이 점점 더 금지된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들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국 내 주식과 부동산 시장보다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가 더 안전하다고 보면서 이들 자산을 소유하기 위해 창의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회색지대에서 활동한다. 중국 본토에서는 가상화폐가 금지되고 국경을 넘는 자본 이동도 엄격히 통제되고 있지만, 바이낸스나 OKX 같은 가상화폐 거래소나 기타 장외 채널을 통해 거래가 가능하다.
이들은 가상화폐를 사기 위해 해외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도 있다.
특히 홍콩이 지난해 디지털 자산을 공개적으로 승인한 이후 중국인들은 연간 5만달러(6천700만원)의 외환 구매 한도를 활용, 홍콩 내 가상화폐 계좌로 자금을 이체한다. 중국 규정에 따르면 이 돈은 해외여행이나 교육과 같은 목적으로만 이용될 수 있다.
증권회사를 비롯한 중국 금융업체들도 홍콩에서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홍콩에 본부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의 한 임원은 로이터에 "주식 시장 부진, 기업공개(IPO) 수요 약세, 다른 사업들의 위축 등을 겪는 중국의 증권사라면 주주와 이사회에 전달할 성장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유 은행인 중국은행(BOC)을 비롯해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 하비스트 (Harvest) 펀드 매니지먼트의 홍콩 자회사들 모두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영역에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중국 내 가상화폐 관련 활동이 활발해졌으며 P2P(개인 간 거래) 규모 측면에서 중국의 글로벌 순위는 2022년 144위에서 2023년 13위로 뛰어올랐다.
중국 가상화폐 시장은 당국의 금지에도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 간 거래 규모(raw transaction volume)가 약 864억달러(115조5천억원)를 기록해 홍콩의 640억달러(85조5천억원)를 압도한다는 게 체이널리시스의 설명이다.
또한 1만~100만달러(1천330만~13억3천만원)의 소매 거래 비율은 전 세계 평균 3.6%의 거의 배에 달한다.
주식 애널리스트 찰리 웡은 로이터에 중국 관리들이 비트코인의 파괴적인 면뿐 아니라 엄청난 잠재력을 모두 인식하고 있고, 싱가포르와 뉴욕 같은 금융 중심지에서 호황을 누리는 가상화폐 사업의 발판을 유지하기 위해 홍콩 내 가상화폐 거래도 지지하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5일 아시아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의 지급준비율(Reserve Requirement Ratio·RRR) 인하와 당국의 부양책 카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 중국 = 25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지급준비율(Reserve Requirement Ratio·RRR) 인하와 당국의 부양책 카드에 2∼3%대 급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85.34포인트(3.03%) 급등한 2,906.11에, 선전종합지수는 43.12포인트(2.62%) 상승한 1,689.98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당국의 부양 의지를 확인한 데 따라 크게 환호했다.
상하이 지수는 장중 3%대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며 2,906.79까지 오르기도 했다.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 5일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판궁성 PBOC 총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내달 5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50bp 인하할 것"이라며 "이로써 1조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BOC의 지준율 인하는 지난해 9월(25bp 인하)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인하 이후 중국 금융권의 가중평균 지준율은 약 7.4%, 대형 상업은행은 10.5% 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지수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당국발 증시 안정 메시지가 전해지자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 장중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역내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09위안(0.01%)내린 7.1044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다양한 금융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IT 서비스 부문이 부진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천66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312.09포인트(1.96%) 상승한 16,211.96에, 항셍H 지수는 115.66포인트(2.16%) 오른 5,468.71에 장을 마쳤다.
◇ 일본 = 25일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매수세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9.99포인트(0.03%) 오른 36,236.47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70포인트(0.11%) 상승한 2,531.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 지수는 장중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장 마감 무렵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했다는 점도 지수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마감가 기준 14일 평균 RSI(상대 강세 지수)가 79.85%로 기준인 70%를 웃돌고 있어 과매수 신호를 보인 영향으로 장중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픽테 재팬의 다나카 준페이 전략가는 "일본과 미국의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전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에너지, 서비스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철강, 운송 부문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환 시장에서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16분 기준 달러 지수는 전장 대비 0.03% 상승한 103.338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7% 오른 147.851엔에 거래됐다.
◇ 대만 = 25일 대만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126.79포인트(0.71%) 오른 18,002.62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의한 수요로 반도체 업황 회복이 기대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장세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특히 반도체 섹터는 전일대비 1.89% 상승하여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은 각각 2.39%, 0.75% 상승했다.
오후 2시 47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오른 31.314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독일 투자은행(IB) 도이체방크는 미국 주식시장이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최대 10% 하락하는 향후 몇 달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조정기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글로벌 최고 투자책임자(CIO) 크리스티안 놀팅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올해 연간 0.8%의 성장률을 기록해 지난해의 2.3%에 비해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경기둔화로 인해 증시가 영향을 받아 단기적으로 현재 수준에서 5∼10%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놀팅 CIO는 "미국에서는 경기침체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다"며 "올해 중에 주식에 대한 현실을 자각하게 되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이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둔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기대에 우려를 표명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경고에도 여전히 시장 분위기는 낙관적이다.
옵션투자자들도 S&P500 지수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등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시장에서는 올해 최대 6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첫 인하 시점을 5월로 보고 있다. 하지만 도이체방크는 올해 3차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도 미국 증시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씨티그룹 퀀트(계량분석)팀은 "나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이 확대되면서 차익실현 위험이 커지면서 단기적으로 랠리가 꺾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놀팅 CIO는 그러나 이런 점을 감안해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후 조정장이 예상되지만, 그 시점이 오히려 유용한 진입 시점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에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침체의 폭이 작고 기간도 짧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놀팅 CIO는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이 이번 주 새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투자) 포트폴리오에 다시 (중국 주식을) 포함하려면 중국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며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시장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25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2.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작년 5월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물가 급등세를 불러일으킨 저금리 정책을 폐기, 8.5%에 수준에 그쳤던 기준금리를 빠르게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이번까지 총 8번 연속 이뤄진 금리 인상에 따라 의도했던 정책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원회는 "국내 수요와 서비스 가격 경직성,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물가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통화긴축의 효과 지연을 고려하면 현재 필요한 긴축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월별 물가상승률이 크게 감소하고 기대 수준 내로 들어올 때까지 현재 수준의 정책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5%로 제시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25일 국내 증시에서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장 대비 3.29% 내린 36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6만3천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삼성SDI[006400](-1.84%)도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으며, 포스코퓨처엠(-3.83%), 에코프로머티[450080](-9.19%), 금양[001570](-4.94%)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5.02%), 에코프로[086520](-3.06%), 엘앤에프[066970](-11.02%) 등이 일제히 내렸다.
24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51억6천700만달러(약 33조5천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매출 256억달러(약 34조1천억원), 주당순이익 0.74달러(약 986원)를 밑도는 기록이다.
테슬라는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작년에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시장의 실망을 자아냈다.
배터리의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수요 감소는 이차전지 업체들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0.63% 내린 207.83달러에 장을 마쳤다. 실적 발표 후 애프터마켓에서는 약 6% 급락하며 200달러선이 무너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