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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보합권 혼조...美 CPI· 원유 전망 보고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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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보합권 혼조...美 CPI· 원유 전망 보고서 주목

4월 인도 WTI 0.1%↓배럴당 77.93달러...5월 인도 브렌트유 0.16%↑82.21달러

2013년 7월20일 캘리포니아 롱 비치 근처의 윌밍턴 필드 유전 근처에서 원유를 추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3년 7월20일 캘리포니아 롱 비치 근처의 윌밍턴 필드 유전 근처에서 원유를 추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보합권 중심의 혼조세를 보였다.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전망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대체로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미국의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도 이번 주 발표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8센트(0.10%)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5월 인도 선물은 13센트(0.16%) 오른 배럴당 8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 속에 IEA가 올해 시장에 공급이 충분할 것이라고 밝힌 여파에 2% 안팎으로 하락했다.

다만 OPEC+의 감산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이어지는 점은 유가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글로벌 X 매니지먼트의 로한 레디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지난 한 달 동안 유가는 일정 범위에 머물렀다”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중국과 같은 주요 소비국이 수요 회복을 주도할 수 있느냐와 전쟁과 운송 차질과 같은 지정학적 문제가 더 큰 피해를 줄지 여부”라고 말했다.

시장은 12일과 14일 잇따라 발표될 미국의 CPI와 PPI(생산자물가지수) 발표를 주시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OPEC과 IEA도 12일과 14일에 각각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