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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또 경신...ETF 수요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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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또 경신...ETF 수요 폭주

한때 7만3664달러까지 치솟아

2024년 1월11일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1월11일 비트코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최근 6일 중 4일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초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기록적인 자금 유입으로 비트코인은 한때 7만3664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4일 오전 5시27분 현재 전일 대비 3.3% 오른 7만3289.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일일 투자자금 순유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집계했다. 통신은 신규 ETF 중에 가장 규모가 큰 블랙록 ETF로의 일일 자금 순유입액 또한 8억4900만 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줄리어스 베어의 디지털 자산 애널리스트인 마누엘 빌레가스는 "랠리의 이유는 매우 명확하다“면서 ”시장 깊이가 깊지 않은 상황에서 실물 기반 ETF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주간 발행량이 약 6300개인데 이는 지난 몇 주 동안 ETF의 토큰 수요가 약 4만 개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왜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급등이 지속되며 다른 암호화폐들도 덩달아 상승 폭이 커졌다.

이더리움은 이날 3% 넘게 상승하며 한때 4083달러까지 상승했고 연간 상승률은 75%에 달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