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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구글 검색어 1위 등극...테일러 스위프트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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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구글 검색어 1위 등극...테일러 스위프트 제쳐

비트코인과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과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한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이 이번 주 기록적인 랠리를 펼치며 사상 최고가를 여러 차례 경신하면서 구글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구글에서 1년여 만에 가장 많이 검색되며 미국 최고의 팝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슈퍼볼이 진행됐던 2월 초만 해도 스위프트에 대한 검색이 비트코인보다 14배 더 높았지만, 3월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했다.

3월7일~14일 사이 한 주간 비트코인의 구글 검색 평점은 53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스위프트와 비욘세의 검색 평점인 38점과 9점을 합한 것보다 더 높은 수치다. 구글 트렌드 데이터는 원시 검색 수치를 표시하지는 않지만, 0부터 100까지의 색인을 사용해 상대적인 검색 인기도를 표시한다.

1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과 4월로 예정된 반감기(비트코인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발하자 비트코인은 이번 주에 7만8천 달러를 뚫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신은 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검색 관심도가 반드시 매수세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검색어 1위를 기록한 지난 2022년 6월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 만에 거의 40% 폭락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지난 7일 중 5일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검색 관심도는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의 고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