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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고육책,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8000달러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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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고육책,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8000달러로 인하

테슬라가 지난 주말 전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지난 주말 전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사진=로이터
판매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가 20일 밤(이하 현지시각) 미국과 유럽, 중국에서 전격적으로 각종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미국에서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인 FSD(Full Self-Driving)의 가격을 1만 2000달러(약 1655만 원)에서 8000달러로 33.3% 낮췄다. 완전 자율 주행 차량 목표는 오랫동안 테슬라의 높은 가치평가의 핵심 요소였다.
최근 몇 주 동안 테슬라는 FSD 소프트웨어의 새 버전을 출시했으며 머스크는 8월 8일 이를 장착한 별도의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테슬라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새 차량 구매 시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기능의 30일 무료 체험을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에는 "현재 활성화된 기능은 운전자 감독이 필요하며 차량을 완전 자율 주행으로 만들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다. 테슬라는 주말 밤 전격적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격 인하는 실망스러운 1분기 판매로 인한 재고 증가가 원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든 모델의 가격을 낮추었으며, 개선된 모델3은 이전의 24만 5900위안(약 4680만 원)에서 23만1900위안으로 하락했다. 모델Y의 가격은 26만3900위안에서 24만9900위안으로 내렸다. 미국에서는 모델Y의 최저가 버전이 이제 4만2990달러로, 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판매 이래 최저 가격으로 내려갔다.

테슬라는 모델Y의 두 가지 더 비싼 버전을 각각 2000달러 할인하고 모델X의 가격을 그동안의 최저치로 내렸다. 테슬라에게 지난 한 주는 지난했다. 일론 머스크가 회사 내 14만 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글로벌 인력을 10% 이상 감축한다고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두 명의 최고 경영진이 회사를 떠났다.

테슬라는 주중 대리인 성명서을 통해 지난 1월 델라웨어 법원에서 무효화된 머스크를 위한 560억 달러의 보상 패키지에 대해 주주들에게 다시 투표를 요청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40% 가까이 폭락했고, 시가총액도 5000억 달러에서 한참 밀려났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