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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 주요 금융업체 8곳 'AI 전문가' 몸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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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 주요 금융업체 8곳 'AI 전문가' 몸값 고공행진

미국 뉴욕에 있는 JP모건체이스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에 있는 JP모건체이스 본사. 사진=로이터
미국의 대형 금융사들이 채용에 팔을 걷어붙인 인공지능(AI) 관련 인재들의 처우 수준이 처음으로 드러나 관련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의 유력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를 위시한 주요 금융업체 8곳의 AI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외국 출신 임원급 엔지니어들의 연봉을 취재한 결과다.

◇美 노동청이 내준 해외 전문인력 노동허가 현황 분석 결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의 금융계 공룡들이 AI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나선 결과 인재 유치 경쟁이 격화되면서 AI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 연방 노동청이 지난해 기준으로 외국 고급인력에 내준 노동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A급 AI 관련 제품 개발 책임자의 경우 연봉이 통상적인 업계 수준보다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나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UBS, 시티뱅크, 바클레이즈,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월가의 주요 금융사 8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이들 금융업체에서 AI,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신뢰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이터 과학, 인간의 학습 방식을 모방한 컴퓨터 알고리즘인 머신러닝,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질문인 프롬프트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처우를 들여다봤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연방 노동청으로부터 노동허가증을 받는 AI 인력이 가장 많이 포진한 곳은 237명을 기록한 JP모건체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뱅크가 52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JP모건체이스

JP모건체이스에 입사한 데이터 과학 분야의 임원급 직원의 연봉은 최고 27만5000 달러(약 3억8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에서 연봉이 가장 낮은 AI 관련 직책의 연봉은 9만 달러(약 1억2000만 원) 선이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가장 낮은 연봉조차 미국 직장인의 평균 연봉인 3만 달러(약 4000만 원)보다 3배나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시티뱅크


시티뱅크가 지난해 AI 관련부서에 영입한 해외 전문인력은 데이터 과학 전문가와 AI 엔지니어를 합쳐 52명 수준이었다.

이 회사에서는 구체적으로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책임자의 연봉이 20만 달러(약 2억7000만 원)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티뱅크에서 일하는 데이터 과학 선임 애널리스트의 연봉은 16만3238 달러(약 2억2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에서 지난해 채용한 AI 관련 인재는 19명으로 데이터 과학 분야였다. 뉴욕 지사의 부사장급 연봉이 22만 달러(약 3억 원)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는 15명의 데이터 과학 전문가를 지난해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 뉴욕 지사의 부사장급 데이터 과학 전문가의 연봉은 21만 달러(약 2억9000만 원) 수준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이밖에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11명의 데이터 과학 전문가들 영입했는데 선임 부사장급 임원의 경우 최대 19만4000 달러(약 2억6000만 원)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즈는 데이터 과학 분야의 부사장급 임원에게 최고 19만8000 달러(약 2억7000만 원)의 연봉을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이체방크에서는 AI 담당 부사장급의 연봉이 25만 달러(약 3억4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USB에서는 데이터 과학 책임자에게 최고 19만 달러(약 2억6000 만원)의 연봉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