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콘텐츠의 인기는 소셜 플랫폼을 통해 증폭되었으며, 사용자들은 한국 드라마, 대중음악, 요리, 화장품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젊은 층이 인기 있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짧은 클립으로 인기를 얻은 틱톡은 온라인에서 K-팝 팬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다. 최근에는 한국 문화와 전통까지 포함해 확장되었다.
한류의 현재 시장 규모는 약 760억 달러로 추정되며, K-문화 관련 콘텐츠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같은 주요 시장에서 큰 관객을 확보함으로써 이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틱톡 콘텐츠는 한국 음식과 K-드라마 같은 주제로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이는 제품의 실제 판매와 밈(meme) 및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래퍼 카디 비(Cardi B)가 불닭볶음면을 리뷰한 영상이 거의 4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후, 불닭볶음면의 판매가 급증했다. 덕분에 한국 라면 제조업체 삼양식품의 주가는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반도체부터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물리적 제품의 수출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한류의 확장된 영향력은 국가와 브랜드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하는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
이는 K-pop과 웹툰 같은 창의적인 분야에서 새로운 백만장자 세대를 육성했다. 틱톡이 국제적으로 K-문화를 전파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한국의 사용자들은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약 80%의 사용자가 틱톡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한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틱톡 코리아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총괄 매니저인 손현호는 “전 세계적인 K-콘텐츠 트렌드의 성공 사례를 보면, 종종 동남아시아 크리에이터들의 2차 콘텐츠에서 촉발된다”고 말했다.
한국 음악(콘서트 티켓 및 콘텐츠 포함)에 대한 현재 글로벌 매출은 올해 약 11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뷰티 제품과 음식에 대한 매출도 각각 200억 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