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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보복 동의" 이란 석유시설 폭격… 뉴욕증시 국제유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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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 보복 동의" 이란 석유시설 폭격… 뉴욕증시 국제유가 "폭발"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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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이같은 발언 이후 뉴욕증시에는 중동 전면전 공포가 확산하고 국제 유가는 급등하고 있다.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다 이스라엘 이란 원유시설 타격에 관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논의중 발언은 뉴욕증시 뿐 나이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암호 가상화폐도 흔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및 조지아주 허리케인 피해 지역 방문을 위해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하는 것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이다 .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이스라엘에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하고 있다"고 말한 뒤 " 일단 오늘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스라엘이 무엇을 하려는 지에 대해 이스라엘과 논의할 것"이라면서 "주요 7개국(G7)은 이스라엘이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이란의 공격에) 비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블라디미르 푸틴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푸틴이 (회의에) 나타날지 의문"이라고 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자국의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안보회의를 시작하면서 "이란이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이란의 체제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우리의 결의, 적에게 보복하려는 우리의 결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배경은 이란이 이날 저녁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미사일 180여발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을 향한 이 같은 이란의 공세가 이슬라엘에 피해를 주지 못했다며 실패로 평가했다. 그는 "오늘 밤 이란이 또다시 공격한 수백발의 미사일은 실패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첨단인 이스라엘의 방공체계 덕분에 저지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IDF)의 성과에 찬사를 보내며 미국의 방어 지원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IDF에 축하를 보낸다"며 "이스라엘 국민이 보여준 경계와 책임감 덕분에 공격을 저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방어 노력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을 넘어 '친이란' 세력들에게도 불관용의 입장을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모든 곳에서 악의 축과 싸우고 있다"며 '저항의 축'과의 계속된 분쟁을 예고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