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이이온큐 · 로보택시= 테슬라 ·회계부정 엔비디아 동맹 =SMCI
미국 뉴욕증시가 전반적으로 혼조 마감한 가운데에서도 아이온큐· 테슬라 · SMCI " 등은 폭발 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양자컴퓨팅= 이이온큐 · 로보택시= 테슬라 , 회계부정 엔비디아 동맹 =SMCI 등 세 기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스위스 바젤에 36알고리즘 큐비트(#AQ)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당초 목표였던 #AQ35보다 성능이 두 배 향상된 수준이다. 아이온큐는 더 강력해진 양자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같은 양자콤퓨팅 소식에 아이온 큐 주가가 오르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흘째 큰 폭으로 상승해 3년여 전 기록한 역대 최고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34% 오른 389.22달러에 마감했다.이날 377.42달러로 출발한 테슬라 주가는 장 중 상승 폭을 점점 키우며 한때 389.49달러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2022년 1월 3일(399.93달러) 이후 2년 11개월 만의 최고치다. 테슬라의 역대 최고가(종가 기준)는 2021년 11월 4일의 409.97달러였다. 이날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더 올라 역대 최고가에 근접해 가고 있다. 이날 테슬라 주가 상승에는 전날 나온 월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낙관적인 보고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BofA 애널리스트 존 머피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테슬라 생산공장 기가팩토리를 방문하고 쓴 탐방 보고서에서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며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 머피는 이번 탐방에서 테슬라의 새로운 자율주행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면서 이전 버전보다 "인상적이고 훨씬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단계에 "거의 도달했다"고 진단했다.또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대해서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랑하는 기술이 "진짜"라며 향후 진전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고용시장은 약하지 않지만, 분명히 완만해지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더 갖게 됐다.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는 연준이 25bp 인하에 편안해질 수 있는 종류의 데이터"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14.9%까지 내려왔다. 25bp 인하 확률은 전날의 85.1%까지 하루 만에 14%포인트 이상 올랐다. 고용이 골디락스 경제를 가리키면서 기술주 위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애플과 엔비디아는 하락했으나 MS와 알파벳은 상승했고 아마존과 메타는 2% 이상 올랐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차기 행정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며 5% 이상 뛰었다. 브로드컴도 5% 이상 오르고 어도비가 2%, Arm도 2% 이상 상승하는 등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주로도 온기가 퍼졌다. 다만 우량주 위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약보합에 그쳤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최고경영자(CEO)의 피살에 이어 감독 당국이 보험금 지급 회피 현황을 주시할 것이라는 관측에 이틀째 5% 이상 떨어졌다. 필수소비재와 제조업 등 전통 산업군 위주로도 매도 우위 분위기였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2% 넘게 급등하며 두각을 드러냈고 통신서비스도 1% 이상 올랐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1% 이상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이 늘었지만 연준 인사는 신중론으로 더 기울고 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나는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데 있어서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한 만큼 충분한 긴축을 단행했는지도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차기 행정부의 실제 정책과 순효과를 확인하기 전까진 연준이 선제적으로 움직이면 잘못될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뛴다면(break out) 우리는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고민할 시점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11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미국이 지속가능한 완전 고용 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12월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동의할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1년 후 기준금리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에도 상승하며 5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7포인트(5.69%) 내린 12.77을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