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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 국내 항공사에 ‘JSX’ 선정돼…T+L 독자 평가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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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 국내 항공사에 ‘JSX’ 선정돼…T+L 독자 평가서 압도적 1위

JSX 전세 여객기. 사진=JSX이미지 확대보기
JSX 전세 여객기. 사진=JSX

소규모 공항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퍼블릭 전세 항공사 JSX가 올해 미국 최고 국내 항공사로 꼽혔다. 델타항공은 '빅4' 중 유일하게 5위 안에 들었다.

여행 전문매체 트래블앤레저는 9일(현지시각) ‘2025 세계 최고의 어워즈’ 설문 결과를 발표하고 JSX가 독자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2.29점을 받아 미국 내 최고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이다.

◇ JSX, “거의 프라이빗 비행 수준”…소규모 공항 기반 서비스로 차별화


JSX는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공항 간 직항 노선을 운영하는 퍼블릭 전세 항공사다. 대형 항공사가 잘 다루지 않는 노선 위주로 운항하며 탑승 20분 전까지 간편한 체크인이 가능하고 일반 보안검색대 대신 ‘마찰 없는’ 보안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탑승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탑승객은 비즈니스석 수준의 좌석 편의성과 무료 와이파이(스타링크 제공)도 이용할 수 있다. 한 독자는 “JSX를 이용하면 마치 프라이빗 비행기를 타는 듯하다”며 “직원도 친절하고 체크인과 탑승 절차 모두 빠르며 짐 처리도 깔끔했다”고 평가했다.

◇ 설문 참가자 18만명…JSX, 2위 하와이안항공보다 12점 이상 앞서


이번 설문에는 전 세계 여행객 18만여명이 참여했으며 항공사는 기내 편안함, 기내 서비스, 고객 서비스, 가격 대비 가치 등 네 가지 항목에서 평가됐다. JSX는 이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위인 하와이안항공(79.92점)보다 12.37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어 브리즈항공(78.63점), 알래스카항공(77.77점), 델타항공(77.34점) 순으로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항공은 9위(67.86점), 유나이티드항공은 8위(70.66점)에 머물렀다.

한 참가자는 “델타항공을 이용하면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며 고객 서비스도 훌륭하다”고 평가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델타는 글로벌 노선과 충실한 마일리지 프로그램, 디지털 콘텐츠 제공 등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매체가 선정한 미국 내 최고 항공사 순위다.

1. JSX – 92.29점

2. 하와이안항공 – 79.92점

3. 브리즈항공 – 78.63점

4. 알래스카항공 – 77.77점

5. 델타항공 – 77.34점

6. 젯블루항공 – 75.91점

7. 사우스웨스트항공 – 74.63점

8. 유나이티드항공 – 70.66점

9. 아메리칸항공 – 67.86점

10. 선컨트리항공 – 66.81점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