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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146엔대 후반 형성...美 고용 통계 악화 여파에 계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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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146엔대 후반 형성...美 고용 통계 악화 여파에 계속 하락

2022년 9월 22일 일본 엔화 지폐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9월 22일 일본 엔화 지폐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5일 아침 도쿄 외환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고용 통계 악화의 여파가 계속되어 매도세가 강해져 1달러당 146엔대 후반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도쿄 외환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6.75~146.77엔으로 전일(오후 5시, 147.87~88엔) 대비 1.12엔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날 해외 시장에서는 유럽 시간대에 도쿄 시간대 후반에 매수된 반작용으로 매도세가 재개되며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 시간 오전에는 146.80엔대를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매수세가 돌아왔지만, 중반 이후에는 미국 장기 금리 하락 영향이 거론되며 매도세가 우세해져 종반에는 147엔~147.05엔 수준으로 마감했다.

다음 날인 이날 도쿄 시간 아침에는 146.90엔대에서 거래가 시작된 뒤 약세로 흐름이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고용 통계 악화의 여파로 미국 장기 금리가 하락하며 달러/엔 매도가 다시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장기 금리가 시간 외 거래에서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장에서는 엔달러가 하방 저점을 찾아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미국 고용 통계 발표 전 “상당한 폭으로 하락한 뒤인 만큼 단기적으로는 매도세가 우세하더라도 일방적으로 저점을 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미국 주식이 저가 매수세로 인해 크게 상승했지만 일본 주식도 이에 상응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엔달러 하방 압력을 일정 부분 지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