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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시모, 日 차량관리용품 브랜드 소프트99 주식 공개 매수(TOB)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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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시모, 日 차량관리용품 브랜드 소프트99 주식 공개 매수(TOB) 실시

일본의 세계적 차량관리용품 브랜드 소프트99에 TOB(주식 공개 매수)가 진행된다. 사진=소프트99 홈페이지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세계적 차량관리용품 브랜드 소프트99에 TOB(주식 공개 매수)가 진행된다. 사진=소프트99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의 세계적 차량관리용품 브랜드 소프트99에 TOB(주식 공개 매수)가 진행된다.

구 무라카미펀드 출신이 설립한 투자 펀드 에피시모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18일 소프트99 코퍼레이션에 대한 TOB 실시를 발표했다.

소프트99는 MBO(경영진이 참여하는 인수)를 통한 주식 비상장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피시모는 TOB를 추진하는 이유로 “MBO에 따른 매수 가격(주당 2465엔)은 PBR(주가순자산배율) 1배를 밑도는 현저히 저평가된 수준으로, 소수 주주의 이익 보호에 대한 강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에피시모의 TOB는 9월 1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매수 가격은 1주당 4100엔으로, 소프트99의 MOB 가격보다 70% 가까이 높다. 이를 통해 에피시모는 발행주식수의 92.30%에 해당하는 2055만8683주를 842억 엔에 취득할 계획이다.

다만 응모 수가 매입 예정 수의 하한인 616만3300주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TOB 실시는 보류된다.

소프트99측은 이에 대해 “당사의 기업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것인지, 당사의 일반 주주에게 공정한 것인지 등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99는 자사 TOB에 대한 응모를 권장하는 방침을 철회하고 주주 판단을 존중할 방침이다.

소프트99는 창업가 출신인 다나카 히데아키 사장이 전 주식을 소유한 특수목적회사(SPC)에 의한 자사 MBO를 거쳐 주식의 비상장화를 추진 중이다. 주식 매입 기간은 8월 7일부터 9월 19일까지로, 1476만4831주를 363억 엔에 취득할 계획이다. 응모 수가 매입 예정 수의 하한인 756만6400주를 충족해 MBO가 성사되면, 도쿄 증권거래소 스탠다드 시장에서의 상장은 폐지될 예정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