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이어질 경우 7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미국 내 주요 공항의 항공 운항이 최대 10% 줄어들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이 전국 40개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스케줄 운항을 10% 감축하는 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셧다운 종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명령이 바로 발동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셧다운으로 현재 항공 관제 인력 1만3000명과 교통안전국(TSA) 요원 5만명이 급여 없이 근무 중이며 이 여파로 수만 건의 항공편에 지연과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더피 장관은 셧다운이 한 주 더 이어질 경우 미국 항공체계가 대혼란에 빠질 수 있고 일부 공역을 폐쇄하는 극단적 조치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항공사들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셧다운 종료를 반복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1% 하락했다.
이번 셧다운은 항공 안전·보안 인력이 무급 상태로 근무해야 한다는 점에서 항공산업 전반에 위험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