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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초당적 양자 컴퓨팅 허브법' 발의..."중국에 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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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초당적 양자 컴퓨팅 허브법' 발의..."중국에 질 수 없다"

민주·공화 의원 손잡고 '지역 양자 컴퓨팅 거점' 강화 법안 제출
양자·AI·첨단기술 생태계 구축... 국가 안보-글로벌 리더십 확보 사활
대학·스타트업·연방 기관 협력 가속화... "세기적 기술 전쟁의 승부처 될 것"
미 의회, 양자 컴퓨팅 지역 거점 육성 본격화... "기술 우위가 곧 국가 안보"
미국 하원의원 두 명이 지역 양자 컴퓨팅 허브를 강화하고, 특히 롱아일랜드의 양자 과학, 인공지능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역할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당적 법안을 발의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하원의원 두 명이 지역 양자 컴퓨팅 허브를 강화하고, 특히 롱아일랜드의 양자 과학, 인공지능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역할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초당적 법안을 발의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미국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중국 등 경쟁국을 제치고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대규모 지역 혁신 거점을 육성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인공지능(AI)과 함께 미래 기술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양자 과학 분야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여야 한목소리 "양자 컴퓨팅, 이번 세기 가장 중요한 기술"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 위원회 소속 로라 길렌(민주·뉴욕) 의원과 제이 오버놀트(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초당적인 '지역 양자 허브 발전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롱아일랜드를 비롯한 미국 내 주요 지역의 양자 과학 및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국가 안보 전략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신에 따르면 길렌 의원은 "양자 컴퓨팅은 이번 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라며 "미국이 중국을 앞지르고 세계적인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이 법안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넘어 지역 혁신 생태계로"... 스타트업·학계 협력 강화


법안의 주요 골자는 연방 기관이 지역 혁신가, 대학, 스타트업과 직접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오버놀트 의원은 "진정한 기술 리더십은 워싱턴 DC뿐만 아니라 실제 연구와 산업이 형성되고 있는 지역 사회에서 구축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획기적인 양자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라는 '두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다. 양자산업연합(QIC) 등 관련 업계도 "기업과 대학, 연방 연구소가 효과적으로 협력할 때 혁신이 번창할 수 있다"며 즉각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암호화·의학·안보 혁명... 양자 패권이 미래 결정한다


학계와 전문가들은 양자 정보 과학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전 세계가 통신, 컴퓨팅, 암호화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토니브룩 대학교의 케빈 가드너 부총장은 "미국의 경제적 미래를 확보하려면 기존 역량을 강화할 지역 혁신 생태계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로 수만 년 걸릴 계산을 단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어 암호 해독, 신약 개발, 기계 학습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지자들은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의 기술적 방어막이 한층 두터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