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둔 xAI, 핵심 인재 유출로 ‘Grok’ 경쟁력 흔들…조직 결속력 비상
글로벌 확장 속도 내던 앤트로픽, 현지 업체에 ‘상표권 침해’ 11만 달러 피소
글로벌 확장 속도 내던 앤트로픽, 현지 업체에 ‘상표권 침해’ 11만 달러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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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xAI 창립 멤버 12명 중 6명 작별…머스크 ‘독보적 리더십’ 시험대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가 핵심 인력 이탈로 몸살을 앓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지난 10일(현지시간) xAI의 창립 멤버 12명 중 6명이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동 창립자인 유화이(토니) 우가 지난 9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X)를 통해 퇴사를 발표한 데 이어,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하던 지미 바 공동 창립자도 10일 사임했다. 이로써 xAI는 설립 3년도 채 되지 않아 창업 주역의 절반을 잃었다.
업계에서는 머스크의 고강도 업무 스타일과 더불어 IPO를 앞둔 시점에서 연구자들이 독자적인 창업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한다. 아울러 xAI의 챗봇 ‘그록(Grok)’이 기술적 한계와 내부 조작 논란을 겪는 가운데, 이미지 생성 도구의 딥페이크 유포 문제로 법적 제재 가능성까지 불거지며 팀 내부 마찰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미지 확대보기앤트로픽, 인도 상륙하자마자 ‘상표권 분쟁’…1000만 루피 손배 청구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던 앤트로픽은 인도에서 법적 암초를 만났다. 디지타임즈는 11일 앤트로픽이 인도 현지 기업으로부터 상표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고 전했다.
2017년 설립된 인도 IT 기업 ‘앤트로픽 소프트웨어 프라이빗’은 지난달 카르나타카 상업법원에 미국 앤트로픽(Anthropic PBC)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인도 업체 측은 미국 기업이 설립된 2021년보다 4년 앞서 ‘앤트로픽’ 명칭을 사용해 왔으며, 미국 앤트로픽의 진출로 브랜드 정체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선사용 권리 인정을 요구하며 1000만 루피( 약 1억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인도 법원은 미국 앤트로픽에 소환장을 발송했으며, 오는 16일 추가 심리를 진행한다. 인도 기업은 검색 엔진이 미국 앤트로픽을 우선 노출하면서 자사의 온라인 인지도가 잠식됐다고 호소했다. 이번 소송은 앤트로픽이 지난 9일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이리나 고스를 지사장으로 영입하고 현지 공략을 본격화한 시점에 발생해 향후 행보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부 결속력과 법적 리스크…AI 유니콘 ‘생존 지표’로 부상
인력 유출과 법적 분쟁은 시장 주도권을 다투는 후발 주자들에게 치명적인 리스크다. xAI는 IPO를 앞두고 강화될 시장의 감시를 이겨내야 하지만, 핵심 인재의 이탈은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그록’이 OpenAI나 앤트로픽의 최신 모델을 따라잡지 못할 경우 상장 흥행은 불투명해진다.
인도가 이용자 수 2위를 기록하는 핵심 시장인 앤트로픽 역시 소송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가 이번 주 인도를 방문해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지만, 법적 공방이 길어지면 현지 협력 구축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AI 기업의 기술력 못지않게 조직 관리와 현지 법적 환경 분석이 기업의 영속성을 결정짓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태가 AI 유니콘들이 겪는 본격적인 성장통의 시작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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