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 구현형 AI 부문 로비언트의 15억 위안 규모 첫 외부 자금 조달 돌입
2024년 말 설립된 로비언트의 범용 로봇 뇌 개발과 2세대 링봇 AI 제품군 상용화 추진
이번 독립 자본 조달과 앤트그룹의 조직 구조조정 및 해외 자회사 확장 흐름의 연계
2024년 말 설립된 로비언트의 범용 로봇 뇌 개발과 2세대 링봇 AI 제품군 상용화 추진
이번 독립 자본 조달과 앤트그룹의 조직 구조조정 및 해외 자회사 확장 흐름의 연계
이미지 확대보기알리바바 계열의 핀테크 거물 앤트그룹이 인공지능(AI) 로봇 개발 부문의 독립 자금 확보에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8월 3일(현지시각) 앤트그룹의 구현형 AI 전문 자회사 로비언트가 첫 외부 투자 유치에 돌입했으며, 전 세계 로봇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비언트의 '로봇 뇌' 개발과 투자 유치
로비언트는 인간의 최소한의 개입만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첨단 AI 부서다. 이 부서는 범용 로봇의 핵심인 '로봇 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외부 투자자들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
현지 언론 란징뉴스는 앤트그룹 내부에서 AI 연구 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컴퓨팅 비용 부담이 커지자, 로비언트가 자체적으로 외부 자본을 조달해 독립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세대 링봇 AI 제품군 출시와 기술력
로비언트는 최근 로봇이 주변 환경을 시각적으로 정확히 인식하고 스스로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2세대 AI 시스템 '링봇' 제품군을 선보였다. 공간 인식을 담당하는 '링봇 비전'과 거리 측정용 '링봇 뎁스 2.0', 그리고 로봇이 다음에 취해야 할 행동을 예측하는 '링봇 VA 2.0' 등이 대표적이다.
이 기술들은 로봇이 복잡한 물리적 환경 속에서도 사람처럼 원활하게 길을 찾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드는 핵심 두뇌 역할을 한다.
이번 자금 조달은 앤트그룹 전체가 추진하고 있는 거대한 조직 재편의 연장선상에 있다. 모회사인 앤트그룹은 이미 핵심 사업들을 독립된 자회사 형태로 분리해 자체 이사회와 주식 옵션 제도를 갖추게 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자회사 IPO 준비 및 자본 시장 소통 전망
실제로 앤트그룹의 주요 자회사들은 각자도생을 위한 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결제 사업을 맡은 앤트 인터내셔널은 최근 12억 달러(약 1조 717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기술 부문인 앤트 디지털 테크놀로지스 역시 향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신규 자금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전문 기업인 오션베이스 또한 최대 30억 위안(한화 약 6359억 원) 규모의 외부 지분 투자를 유치하며 자본 시장과의 소통을 넓히고 있다. 로비언트 역시 이러한 계열사들의 독립 가속화 흐름에 동참하며 AI 로봇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