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비축 탄약 필리핀 긴급 수송…한반도가 美 '신속 침투 작전' 후방 기지 역할
日·필리핀 잇는 제1열도선에 하이마스·타이폰 배치…중국 본토 사정권
대만 유사시 보급 허브 부상…도서 지역 한계 극복 위한 무인화 전략 병행
日·필리핀 잇는 제1열도선에 하이마스·타이폰 배치…중국 본토 사정권
대만 유사시 보급 허브 부상…도서 지역 한계 극복 위한 무인화 전략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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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열도선 전방위 화력망 구축: 미국 육군이 일본 북부 홋카이도부터 필리핀 남부 발라박 섬까지 장거리 타격 자산을 대거 투입하며 대중국 억제력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HIMARS·타이폰 실전 운용 고도화: 최대 1,600km 사거리의 타이폰 미사일 체계와 고기동 포병 로켓(HIMARS)을 동맹국 핵심 도서 지역에 분산 배치해 지상 및 해상 타격 능력을 입증했다.
병참 과제와 전술 다변화: 중국의 미사일 위협 및 도서 보급 취약성에 대응해 한국 등 후방 기지 연계 신속 기동을 점검하는 한편 저비용 무인 자산과의 결합을 꾀하고 있다.
미 육군, 냉전 제약 벗고 대중국 억제 화력 강화
22일(현지시각) 글로벌 국방·안보 전문 미디어 디펜스 뉴스에 따르면 미국 육군이 동아시아 최전선인 제1열도선을 따라 장거리 타격 무기 배치를 확대하며 중국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필리핀 남단 발라박에서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 이르기까지 동맹국들과의 연합 훈련 규모와 정밀도를 지난 수년간 대폭 끌어올린 결과다.
과거 냉전 시기의 전력 제약에서 벗어난 미 육군은 기존 미사일과 로켓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량하는 한편, 신형 장거리 무기 체계를 속속 전력화했다. 이는 서태평양 지역에서 미군의 접근을 차단하려는 중국의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이마스와 타이폰, 대만 포위하는 최전방 배치
장거리 화력 강화의 핵심 축은 고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하이마스-HIMARS)과 지상 기반 중거리 미사일 체계인 타이폰(Typhon)이다. 미 육군은 2021년 홋카이도 전개를 시작으로 오키나와 등 일본 서남부 열도에 하이마스를 정기적으로 투입했으며, 최근에는 대만과 인접한 필리핀 북부 루손섬 및 잇바얏 섬까지 전개 범위를 넓혔다.
타이폰 체계의 전진 배치도 두드러진다. 사거리 수백 킬로미터의 SM-6와 1,600km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운용하는 타이폰은 필리핀에 장기 배치돼 실사격 시험을 마쳤으며, 일본 본토 남단 및 오키나와 기지 등에서도 훈련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필리핀과 일본 전방에서 중국과 러시아 내륙의 전략 거점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한국 비축 탄약 연계한 신속 전개…지휘통제망 고도화
미 육군은 장거리 무기 체계의 기동성과 연합 지휘통제 능력 검증에도 집중하고 있다. 로널드 클라크 미 육군 태평양사령관은 미 본토 기지에서 항공기로 하이마스를 필리핀으로 급파하고 한국에 비축된 탄약을 현지로 공수해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례를 소개했다. 클라크 사령관은 이러한 신속 기동이 적에게 상당한 전략적 억제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이폰과 하이마스의 분산 배치는 현지 통신망과 C4I(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 체계를 실전적으로 점검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버나드 해링턴 제7보병사단/태평양다영역사령부 사령관(소장)은 필리핀 내 장기 주둔 훈련을 통해 분산 작전 지속성과 타격 센서 연동 역량을 크게 향상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거센 반발과 취약 도서 보급 해결 과제
중국은 미군의 타이폰 및 하이마스 전진 배치에 강한 불쾌감을 표하며 역내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중국 관영 매체 전문가들은 대만 인근의 좁은 섬에 배치된 화력 자산은 기동과 은폐가 어렵고 보급로가 쉽게 차단될 수 있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미군 역시 고립된 도서 지역의 병참 한계를 주요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고가의 정밀 타격 무기 외에도 장거리 공격 드론, 무인 수상함 등 저비용·저탐지 자산을 다층적으로 결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주요 전략 미사일을 보존하면서도 분산된 전장에서 병력의 생존성과 타격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