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투자 2억 달러 확보, 유전공학 바탕 자국 공급망 구축 착수
- 통과율 밑도는 수입 의존 탈피… 전술 센서 조끼 두른 차세대 특수견 구상
- 사족보행 로봇과 생체 정찰 자산의 통합 지휘망 구축에 시사점 제공
- 통과율 밑도는 수입 의존 탈피… 전술 센서 조끼 두른 차세대 특수견 구상
- 사족보행 로봇과 생체 정찰 자산의 통합 지휘망 구축에 시사점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방산 신생기업 워하운드가 2026년 10월 2억 달러(약 2653억 8000만 원) 규모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유전자 편집과 복제 기술을 결합한 특수 군용견 생산 사업에 첫발을 뗐다.
국방 매체 소나 밀리타르는 10월 24일(현지시각) 워하운드가 유럽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작전 투입 성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 안에서 직접 번식·양성하는 체계를 세운다고 보도했다.
생체 복제와 첨단 방산 장비의 결합은 사족보행 로봇 중심 무인화에 속도를 내는 한국 국방 유·무인 복합체계에도 신선한 기술 비교 기준을 던진다.
수입산 선발 실패율 50% 넘는 조달 한계 극복
폭발물 탐지와 위험 지역 수색 임무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실전 배치 가능한 개체 수는 구조적인 부족에 시달려 왔다. 선발 실패에 따른 시간과 예산 낭비도 적지 않았다.
이번 사업은 매머드 복원 연구로 이름을 알린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 창업자 벤 램과 방산 혁신 기업 안두릴 창업자 파머 러키가 이끈다. 최고경영자는 전직 미군 출신 데이비드 스피르크가 맡아 군사 요구 조건을 총괄한다.
워하운드는 조달 불안정을 해소하고자 우수 유전자를 지닌 군용견을 미국 내 연구시설에 직접 복제·생산하는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미군 공식 납품 계약은 아직 맺지 않은 초기 단계다.
유전자 맞춤 교정과 외부 방산 장비의 결합
벤 램 최고경영자는 미국 기술 매체 테크크런치 인터뷰에서 벨기에 말리노이즈와 저먼 셰퍼드를 중점 개발 대상으로 꼽았다. 고관절 이형성증 같은 유전 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민첩성과 체력, 폭발물 탐지에 필수인 후각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우수 개체의 유전 물질 보관과 맞춤 편집 기술을 활용해 작전 적합도를 미리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방산기업 안두릴의 전술 장비 체계도 함께 맞물린다. 동물 몸속에 전자 칩을 심는 방식을 배제하고, 통신 센서를 장착한 전술 방탄조끼와 시각 보호 장치를 외부에 착용시킨다.
군용견이 확보한 전방 정찰 정보를 통제 요원에게 실시간 전송하여 작전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훈련 인증과 퇴역 후 관리 체계는 미국 인도주의 협회 자문을 거쳐 수립하기로 했다.
한국 국방 체계의 로봇화와 생체 자산 운용의 상호 보완 셈법
워하운드의 행보는 한국 군사 안보와 방위산업 생태계에도 정밀한 비교 기준을 제공한다. 한국군은 공군 군견훈련소와 육군 제1군견훈련소를 중심으로 자체 번식과 민간 도입을 병행하고 있으나, 번식 성공률과 특수 훈련 통과율의 편차는 전력 유지 차원에서 상시 관리 부담으로 꼽혀 왔다.
현재 한국 국방 혁신 4.0 로드맵은 위험 지역 정찰과 대테러 작전에서 인명 피해를 줄이고자 현대로템과 LIG DNA 등이 주도하는 사족보행 무인 지상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실전 현장에서는 로봇의 정밀 전자 감시장비와 생체 군견 고유의 후각 능력이 상호 보완을 이루는 '로봇·군견 협업 편제'의 필요성 역시 꾸준히 제기된다.
미국 방산 생태계가 안두릴의 외부 전술 장비를 통해 생체 군용견의 탐지 데이터를 네트워크화하듯, 한국 방산업계 역시 사족보행 로봇과 생체 정찰 자산을 단일 전술 지휘통제망 안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통합 데이터 인터페이스 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시험대에 오를 과제는 생명윤리 논란과 경제성 입증이다. 유전자 편집 동물의 군사 활용을 둘러싼 국제 우려가 제기될 수 있고, 2027년 초 첫 복제견 출산 이후 이어질 2년 안팎의 훈련 검증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면 대규모 투자금 회수가 늦어질 수 있다.
무인 지상 로봇 플랫폼과의 협업 효율성 및 비용 대비 실전 효용성을 얼마나 증명하느냐에 따라 특수 작전 자산 시장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