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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8강 대진표 포르투갈 -폴란드, 벨기에- 웨일즈,독일-이탈리아,아이슬란드-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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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8강 대진표 포르투갈 -폴란드, 벨기에- 웨일즈,독일-이탈리아,아이슬란드-프랑스

유로 2016/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유로 2016/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하성 기자] 이탈리아가 28일(한국시간) 디펜딩챔피언 스페인과의 유로2016 16강전에서 2-0 승리를 거뒀고, 피파랭킹 34위인 아이슬란드가 11위인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각각 8강에 진출함에 따라 유로2016 8강전 대진표가 확정됐다.

8강전은 내달 1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폴란드전이 첫 게임이다.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조 3위로 힘겹게 16강에 올랐지만 D조 크로아티아를 제압해 사기가 고무돼 있다.

이번 대회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여부가 관건이다.
이때문에 폴란드는 호날두 봉쇄에 대한 묘책을 짜느라 골몰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독일과 0-0 경기를 펼친 폴란드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웃었다.

포르투갈과 폴란드 모두 16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소화해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는 게 승부의 분수령으로 보인다.

두번째 8강전은 내달 2일 아자르(첼시)를 중심으로 황금세대가 자리 잡은 벨기에와 첫 본선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웨일스간의 대결이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2로 완패했지만 아일랜드와 스웨덴을 연달아 꺾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6강전에선 헝가리를 4-0으로 대파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되찾았다.

득점부문 공동 1위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을 앞세운 웨일스는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데 이어 16강전에서 북아일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아자르와 베일의 스타플레이어간 자존심 대결도 큰 관심이다.

그러나 이번대회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빅게임은 내달 3일 열리는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과 이탈리아의 세번째 8강전이다.

두 팀은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로 사실상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일은 C조에서 2승1무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슬로바키아를 가볍게 3-0으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E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이탈리아는 16강전에서 역대 최초로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무적함대 스페인을 대파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독일은 4년 전, 유로2012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쓰라린 경험을 맛보아 이번엔 반드시 설욕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탈리아도 무적함대 스페인에 이어 전차군단 독일을 무너뜨려 48년 만에 정상을 차지, 유럽의 강자로 군림하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내달 4일엔 프랑스와 아이슬란드간 4번째 8강전이 열린다.

첫 본선 출전인 아이슬란드는 16강전에서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켜 사기가 하늘을 찌를 태세다.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투는 아이슬란드는 심적 부담도 적지 않지만 무엇보다도 탄탄한 빗장 수비를 통해 기습을 노리겠다는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예선에서 네덜란드, 체코, 터키를 제압했고, 본선 조별리그에선 포르투갈과 무승부 그리고 종주국 잉글랜드를 2-1로 꺾으면서 이번 대회에 길리 남을 대이변을 연출했다.

프랑스는 개최국의 이점을 초대한 살려 1984년, 2000년에 이어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16강전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이번 대회에서 3골을 터뜨려 그의 활약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유로 2016 8강 대진표

7.01(금) 04:00 폴란드 대 포르투갈
7.02(토) 04:00 웨일즈 대 벨기에
7.03(일) 04:00 독일 대 이탈리아
7.04(월) 04:00 프랑스대 아이슬란드



김하성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