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밤 방송되는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연출 손정현, 극본 배유미) 21~22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 달 시한부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이 애틋한 신혼을 이어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날 손무한은 나랑 놀 사람이니까라며 안순진에게 앞치마를 둘러준다. 무한은 내가 아무나 하고는 안 놀거든이라고 달달한 메트를 날리며 너스레를 떤다.
무한은 "순진씨 진심 알고부터는 걱정 안 해요"라고 문자는 보낸다.
한편, 손무한이 말기암 환자임을 알고 있는 순진의 전남편 은경수(오지호 분)는 분노한다.
하지만 순진은 "아픈 사람도 상관 없어요"라고 말한다.
경수는 손무한을 찾아와 "내가 너 죽여 버릴 거야"라며 분노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무한은 "사랑하고 있어"라고 받아친다.
한편, 무한은 웃으면서 힘든 일상을 넘기는 순진에게 쉽게 사는 게 안 되는 사람도 있다고 밝힌다.
정색을 한 무한은 순진에게 "뭐가 그렇게 쉬워요? 항상. 가짜로 웃을 수 있고 가짜로 사랑하는 게. 그게 안 되는 사람도 있어요"라고 말한다.
순진은 그런 무한을 안아주며 "한 달 후에도 우린 하나일까요?"라고 물어 애틋함을 자아낸다.
이어 순진은 "그랬으면 좋겠는데"라고 덧붙여 한 달 시한부 무한의 가슴을 후벼판다.
말기암 환자 손무한은한 달 후에도 이 세상에서 순진 곁에 살아 있는 것일까.
시한부임을 숨기고 안순진과 결혼한 손무한의 속내는 과연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32부작으로 오는 4월 10일 종영한다. 매주 월, 화요일 10시부터 2회(35분) 연속 방송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