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93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93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길은조(표예진 분)는 공모양 액세서리가 전부 사라진 것을 알고 충격을 받는 가운데, 변부식(이동하 분)은 홍석표(이성열 분)에게 점차 마음이 기우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은조는 석표와 출근길을 함께하며 일상 속의 행복을 느낀다. 석표는 더마 프로젝트 시제품이 나오자 감격한다. 제품을 본 이비서(김슬기 분)는 "드디어 첫 작품이 나왔네요"라며 석표를 격려한다.
이에 부식은 새 아버지가 된 구충서(김법래 분)를 찾아가 김대표에 대해 물어본다. 부식이 "김대표는 어떤 사람이죠?"라고 묻자 충서는 "하이에나야. 피도 눈물도 없이 자기 배만 채우는 사람이야"라고 대답한다.
채권을 찾는데 혈안이 된 정근섭(이병준 분)은 장정숙(박명신 분)에게 담판을 짓겠다고 쏘아 붙인다. 정숙이 김행자(송옥숙 분)에게 돌려줬다고 하자 정인우(한혜린 분)가 "정말 아줌마한테 돌려줬어?"라며 펄쩍 뛴다.
근섭은 자꾸만 변해가는 인우를 보고 야단친다. 하지만 인우는 도리어 "아빠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고 받아친다. 자책하던 근섭은 둘째 딸 인정(윤지유 분)의 선물을 받고 오열한다.
한편, 길은조는 공모양 디자인 액세서리가 전부 사라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신제품 발표회 때 모델이 입을 의상과 액세서리를 준비한 은조는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보석함을 열어 본 은조는 팔찌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은조의 액세서리와 은조의 기억을 자신의 것으로 날조한 인우가 홍석표의 마음을 빼앗는 것인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KBS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120부 작으로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평일 오후 8시 25분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