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연출 손정현, 극본 배유미) 29~30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선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시한부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이 과거 약속했던 벚꽃데이트를 즐겨 애틋함을 선사한다.
이날 손무한과 안순진은 서로 다른 마음으로 한 집에서 생활한다. 순진은 무한을 과거 질식사한 딸의 재심 법정에 세우는 것에만 집중한다.
이에 무한은 순진에게 "누굴 위해서?"라고 반문하며 "도대체 죽어 가는 내 옆에 왜 있는데?"라고 받아친다.
이에 순진은 왜 남아야 하느냐며 "날 위해서? 아님 당신을 위해서?"라고 반문한다.
그러자 무한은 "날 위해서라고 말해주면 좋겠어"라고 대답한다. 무한은 "(왜 붙잡는지) 알고 나면 사라질지도 모르잖아"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무한은 순진에게 같이 있으면 꼭 살 수 있을 것 같애라고 매달린다.
한편, 두 사람은 앞서 순진이 말한 벚꽃 데이트(?)를 즐긴다. 앞서 갈 곳이 없었던 순진은 무한을 유혹하기 의해 벚꽃놀이도 같이 하자고 제안했고, 무한은 순진에게 어색한 표정을 지어 시한부임을 암시한 바 있다.
그 와중에 순진은 "증인으로 꼭 서주세요"라고 무한에게 부탁한다. 그러자 무한은 "순진씨 재판에 증인으로 서고 나면 바로 떠날거야"라고 대답한다.
이를 지켜보는 순진의 전남편 은경수(오지호 분)는 무한을 나무란다. 경수는 "뭐하는 거야? 지금. 너 따로 순진씨 따로 뭐 하는 거냐고?"라고 무한에게 따지고 든다.
이에 무한은 "사랑"이라고 대답해 애틋함을 더한다.
시한부 무한이 8년 전 순진의 딸 법정에 서 주지 못한 것에 대한 속죄로 시작된 순진과의 사랑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40부작으로 오는 24일 종영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2회(35분) 연속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