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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사입하나?
도매에도 종류가 있다. 원도매와 중도매다.
원도매는 직접 공장을 운영하거나 주문 생산하여 판매하고, 중도매는 여러 원도매에서 매입해 판매한다. 원도매는 취급 상품의 종류는 적지만 전문성이 있어,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매입량이 많거나 오래 거래하면 기본 도매가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데, 한 단계 더 거치는 중도매보다는 원도매에서 많이 할인해 준다. 한 곳에서 여러 종류의 상품을 편하게 매입하려면 중도매와 거래해도 좋지만, 상품에 대해 배우고 싸게 매입하려면 원도매와 거래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도매로 있다. 대부분 중도매다. 상품과 상품 이미지도 제공한다. 배송까지 대행하기도 한다. 잘 활용하면 쇼핑몰 운영이 쉬어진다. 장소, 시간,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비용이 도매가에 반영되어 마진이 훨씬 적고, 상품을 직접 다루지 않아 품질과 특성을 제대로 파악 할 수 없다. 이는 고객응대의 미숙으로 이어져 신뢰도와 충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잘 쓰면 편하고, 잘못 쓰면 본전도 못 찾는 것이 온라인 도매이니 상황에 맞춰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
어떻게 사입하나?
도매시장 하면 새벽시장을 떠올리지만 낮에도 도매거래를 한다. 온라인 쇼핑몰은 재고 없이 먼저 주문이 들어온 뒤에 사입해 발송하는 경우가 많다. 오후에 사입하면 당일 오전 주문까지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매시장별 운영 시간과 거래처별 상품입고 시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고객에게 최대한 빨리 배송할 수 있도록 사입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도매상마다 거래 조건이 다르다. 까다로운 조건 없이 소량거래가 가능한 업체도 많아졌지만, 첫 거래에는 일정량 이상 매입해야 한다거나, 디자인별로 일정량을 사야하는 업체도 있다.
반품과 교환 등의 조건도 모두 다르다. 상품의 품질과 가격은 기본이고, 재고 부담이 적은 업체와 거래해야 한다.
반드시 얼마에 팔지 생각하고 매입해야 한다. 사입 초기에는 상품이 좋아 보이면 아무 생각없이 매입하기도 한다. 도매가만 생각하면 별로 비싸지 않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매가로 환산하면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 있다. 내 쇼핑몰의 고객이 구매할 만한 가격인지, 적절한 마진이 남는지 계산하는 것이 필수이다.
도매 거래처 선정 ‘보고 또 보고’
도매시장에는 수많은 상점이 빽빽이 들어서 있고 분위기도 정신이 없다. 원도매, 중도매의 구분은커녕 위치를 찾기도 힘들고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품질, 가격, 거래 방식까지 차이가 많다.
실제로 사입하기에 앞서 직접 둘러보면서 각 상점과 상품의 특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처음에 말걸기가 쉽지 않겠지만, 도매상인들에게 무조건 많이 물어봐야 한다.
마음에 드는 상점이 있으면 명함을 챙겨서 상품, 특징, 거래 방식 등을 메모해 둔다. 명함을 보고 몇 곳을 선정하고, 몇 차례 더 가보면서 그 중에 다시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초기 거래처를 정한다.
머릿속에 복잡한 시장구조와 거래할 업체의 운영자 얼굴이 훤히 그려질 정도로 직접 발로 뛰면서 익히면 ‘사입’도 두렵지 않다!
/한국스마트맘센터 대표 story_0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