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P(티맵)을 통해 '검증된 맛집'의 음식들이 이마트24 상품으로 출시된다. 운전자들의 발길이 이어진 데이터를 종합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맛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와 이마트24는 데이터 기반 지역 맛집 상품화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맛집 발굴 및 다양한 협업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티맵모빌리티는 2200만 가입자의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즐겨찾는 지역별 숨은 맛집을 발굴한다. 이마트24는 이를 기반으로 맛집 상품 개발 및 인프라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첫 상품은 강릉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데이터는 운전자들이 식당·카페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이동한 실제 주행 데이터로, 인위적인 리뷰나 어뷰징(abusing, 남용)이 없어 신뢰성이 높다. 이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T지금' 서비스의 경우 원하는 목적의 인기장소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지난달 기준 누적 사용자 1700만 명을 돌파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 및 거점들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방문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계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