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균 애널리스트는 업종 내 대표 기업들까지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우려했던 노조와의 갈등은 예상보다 심하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2Q15 사상 최악의 실적 쇼크를 기록함에 따라 실적측면에서 추가적인 악재 발생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3년 후반부터 2014년 초까지 달러기준 선가가 상승했던 구간에 수주했던 선박들의 건조가 본격화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에 차별화된 발주량 증대를 보인 탱커와 컨테이너선의 발주잔량, 선복량 비율은 다른 선종들 대비 양호하여 추가적인 발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선별된 해양생산설비의 발주 움직임은 남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고 2016년에는 보다 움직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시점에서는 이러한 긍정적인 스토리 지속성의 비중을 추가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2015년 3분기 흑자전환과 남은 하반기에 해양과 플랜트까지 수주 차별화가 두드러질 현대중공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국헌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