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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노선도,12월 6량 열차 투입 …내년 하반기엔 모든 열차 6량으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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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노선도,12월 6량 열차 투입 …내년 하반기엔 모든 열차 6량으로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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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뉴시스 자료사진
서울 지하철 9호선에 올 연말이면 6량으로 늘어난 열차가 운행된다.

2018년 하반기에는 열차를 최대 294량까지 늘려 모든 9호선 열차를 6량으로 편성, 9호선 혼잡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당초 내년 상반기 투입 예정이던 6량 열차를 계획을 앞당겨 올해 연말부터 3개 편성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은 1∼4호선 10량, 5∼7호선 8량, 8호선은 6량이 1편성으로 운행된다. 그러나 9호선은 서울 강남 주요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황금노선'임에도 고작 4량으로 운행돼 급행의 경우 숨쉬기조차 힘든 혼잡도를 보여 국내 대표 '지옥철'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시는 이에 따라 4량 열차 가운데 우선 3개 편성을 6량으로 늘린 뒤 예비 주행과 신호시험 등을 11월까지 마치고 12월 초부터 6량 열차 3편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5년 발주한 70량 가운데 나머지 분량도 올해 5월까지 모두 들여온다. 이를 통해 내년 6월까지 6량으로 된 급행열차 17편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급행을 6량으로 운행하면 혼잡도가 현재 190%에서 130∼140%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그동안 숨쉬기조차 어려웠던 열차 내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고, 옆 사람으로 인해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게 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종합운동장∼보훈병원 9.1㎞ 구간인 9호선 3단계 공사를 마치는 2018년 하반기에는 열차를 최대 294량까지 늘려 모든 9호선 열차를 6량으로 편성할 방침이어서 9호선 혼잡 문제는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