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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 최초 드림라이너 ‘보잉 787-9’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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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 최초 드림라이너 ‘보잉 787-9’ 띄운다.

보잉 787-9 항공기 인수식에 참가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좌측에서 세번째)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좌측에서 두번째)이 대한항공 및 보잉 관계자들과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보잉 787-9 항공기 인수식에 참가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좌측에서 세번째)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좌측에서 두번째)이 대한항공 및 보잉 관계자들과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대한항공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대한항공이 ‘드림라이너’(꿈의 항공기)라고 불리는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보잉 찰스턴 센터(Charleston Boeing Factory)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릭 앤더슨(Rick Anderson) 보잉 상용기 동북아시아 세일즈 선임 부사장 등 양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보잉 787-9 항공기 인수식을 진행했다.
이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세계 기술이 집약된 보잉 787-9는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최첨단 항공기”라며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을 달성할 주춧돌이 될 것”이라 말했다.

보잉 787-9는 기존 항공기보다 낮은 기압과 높은 습도로 기내 환경을 유지해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항공 여행을 제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라는 점도 특징이다. 경량 소재가 사용돼 항공기 무게가 줄어 연료효율이 뛰어나고, 탄소배출과 소음은 기존 항공기 대비 각각 20%, 60% 이상 줄었다.

보잉 787-9는 현지에서 최종 테스트를 거친 후 3월 중순부터 김포~제주노선에 투입된다. 6월에는 토론토 노선으로 첫 국제선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보잉 787-9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